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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3일 국회서 올해 첫 대규모 정책간담회

지역구, 비례, 연고 국회의원 초청해 예산확보 시동
SOC, 농업보조금 감축 속 내년도 27.2% 증액 추진

  • 웹출고시간2015.04.21 19:51:12
  • 최종수정2015.04.21 19:51:12
[충북일보=서울] 충북도가 오는 23일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충북 연고 국회의원 등 20여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SOC(사회간접시설) 및 농업보조금 축소기조 속에서 내년 예산확보 활동이 예전과 달리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는 앞서 이날 열리는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 7명과 비례대표 3명, 지역 출신 국회의원 10명 등 모두 2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책간담회에 이어 만찬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지만, 국회의원들의 참석률은 여느때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 7명(정우택, 오제세, 노영민, 이종배, 변재일, 박덕흠, 경대수)은 모두 정책간담회와 만찬까지 모두 참석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어 3명의 비례대표 중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도 간담회와 만찬 모두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새누리당 소속 김현숙(청주)·박창식(제천) 의원은 참석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충북 연고 국회의원 10명 중에서는 새정치연합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간담회와 만찬 모두 참석하기로 했고, 같은 당 유인태(서울 도봉을) 의원은 만찬에만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과 유승희(서울 성북갑) 의원,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갑) 의원, 하태경(부산 기장을) 의원 등도 참석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반면, 무소속 유승우(경기 이천) 의원과 새누리당 이현재(경기 하남시) 의원 등은 간담회와 만찬 모두 불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도는 앞선 지난 13일 내년도 정부 예산확보와 관련해 올해 국비 4조3천810억원보다 27.2%인 1천190억원 증가한 4조5천억원을 확보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가 올해 예산확보 과정보다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가 국회 안팎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기조가 SOC 및 농업보조금 축소 등에 맞춰져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SOC와 농업관련 예산 비중이 높는 충북도가 정부의 예산기조와 달리 관련 예산을 대거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성완종 블랙홀'과 공무원연금개혁, 선거구 재획정, 정치개혁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국회 의사일정마저 제대로 소화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럴 경우 예산안 졸속심사와 함께 '쪽지 예산' 부활 등 예측하기 힘든 변수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충북도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 수 있다.

충북 출신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모두 예산확보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당론도 거부할 수 있다는 결연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정치적 환경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서 27,2% 가량의 증액을 어떻게 이뤄낼지 벌써부터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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