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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15 13:34:54
  • 최종수정2014.09.15 13:34:54

한국 천주교의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 동상.

한국 천주교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崔良業·1821~1861) 토마스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평신도 도보 성지순례가 열린다.15일 천주교 청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곽승호)에 따르면 오는 27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배티순교성지에서 16회 평신도 도보 성지순례를 한다.

이번 성지순례는 124위 시복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사목 방문에 감사하고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한다.성지순례는 당일 오전 9시30분 충북학생교육문학관(옛 백곡중)에서 집결해 삼박골~배티성지~십자가의 길~파견미사로 진행한다.

참가하는 평신도는 배티성지에서 점심 후 최양업신부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고 파견미사는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주례로 봉헌한다.평신도 도보 성지순례는 해마다 한 차례 9월 순교자 성월(聖月·그리스도와 마라아, 성인에게 봉헌해 특별한 은혜와 전구(轉求)를 청하고 그 모범을 따르도록 교회가 지정한 달)에 추진한다.

최 신부는 충남 청양에서 부친 최경환 프란치스코(1804~1839)와 모친 이성례 마리아(1801~1840)의 사이에서 태어났다.부모를 1839년 기해박해로 모두 여의었다.

부친은 최 신부를 마카오에서 신학 공부를 하도록 했고 1939년 초 회장에 임명됐으나 포졸들에게 붙잡혀 모진 고문과 형벌로 순교했다.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103위 성인에 포함됐다.모친은 서울 당고개에서 39세의 나이에 참수됐고 지난 8월15일 광화문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 미사 때 124위 시복식에서 복자에 시복됐다.

최 신부는 김대건 신부에 이은 한국 천주교의 두 번째 신부로 헌신적인 사목 활동을 하다 병을 얻어 선종했다.시신은 제천 배론성지에 임시 매장됐다가 진천 배티성지로 옮겨져 안장됐다.

최 신부는 충북발전연구원이 선정한 '2014 충북 역사문화인물' 중 한 사람으로 배티성지에서는 올 4월11일 최양업신부박물관(순교박해박물관)을 개관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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