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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국민화합' 기원 영산대재 봉행

15~19일 단양 구인사서, 생전예수재도
충북무형문화재 25호 삼회향놀이도 시연

  • 웹출고시간2014.08.11 13:14:14
  • 최종수정2014.08.11 13:14:14

천태종이 남북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통한 국가 발전을 기원하는 수륙영산대재를 봉행한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단양 구인사 광명전 및 조사전에서 '남북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 삼회향놀이'를 봉행한다.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는 15일 입재식과 괘불 점안 및 재의식에 이어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어 16~18일에는 재의식, 19일에는 재의식, 삼회향놀이와 회향식 및 소전식으로 진행된다. 의식은 영산재, 짓소리, 각배재, 식당작법, 예수재, 수륙재로 이어진다.

의식은 구인사 삼회향놀이 보존회와 천태종 범음범패 보존회 스님들이, 영산장엄은 석용·원공 스님과 노전스님들이 맡아 진행한다.

영산재는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됐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로 영혼을 발심시켜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 단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행한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법회라면 예수재는 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두는 재의식으로 자신의 49재를 미리 지내는 것이다. '역수(逆修)'라고도 한다.

반면 삼회향놀이는 영산재와 수륙재 등 큰 재가 끝난 뒤 동참한 사람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종의 뒤풀이다.

조선시대 이후 단절 될 위기에 처했다가 1950년대 영산재와 삼회향놀이 기능을 보유했던 권수근 스님이 구인사에 머물며 천태종 스님들에게 전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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