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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철 성수기는 여름 특수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인기품목의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생활물가 중 가장 큰 관심을 가졌던 품목이 삼겹살이 아닌가 한다.


치솟는 가격에 금겹살로 등극한 삼겹살 가격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판매 부진 현상을 빚고 있어 매년 휴가철 성수기를 누리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도 순위가 달라졌다.


휴가철 대표 과일로 꼽히던 수박과 참외 대신 복숭아가 가장 많은 수요를 보였다.


여름 특수를 누리던 수박과 참외가 지난 5~6월에 많은 출하량을 보이면서 지난달부터 물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을 불러온 것이다.


수입과일 중 가장 인기를 얻었던 체리도 이달부터 수입량이 줄면서 가격이 높아져 수요가 줄어들었다.


사라진 휴가철 특수에 지역 유통업계는 이례적으로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섰다.


지역 대형마트들은 전 상품 군에 걸쳐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상품을 조사해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즌에 이 같은 유통업계의 할인행사는 최근 국내 소비 심리가 얼마나 위축돼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소비 위축 원인으로 세월호 참사, 월드컵 특수 실종 등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그나마 매출 감소폭을 줄여줄 수 있는 여름 상품 소비에 타격을 입으면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농가와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까지 피해를 입는다.


이 같은 피해가 다시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가 안정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휴무제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감행하고 물가안정에 나서는 유통업계의 모습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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