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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27 22:4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충북은 올해 무엇보다 전 도민의 성원으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이라는 성과를 일구어 냈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유치, 제천의 종합연수타운, 영동과 괴산의 군사학교 유치는 개도 이래 가장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10년만에 이용객 100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하늘 길을 활짝 열었다.
또한 민선 4기 충북도정의 핵심과제인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기용 직선교육감 선출은 충북교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를 했다.
올해 충북을 뒤흔들었던 주요사건을 조명해본다.

혁신도시 반대

#충주기업도시 내년 상반기 착공

충주기업도시 건설을 시행할 충주기업도시(주)가 지난 5월 창립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충주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왔다.

충주기업도시(주)는 포스코건설과 임광토건, 농협중앙회, 대한주택공사, 충주시, (주)엠코, 동화약품(주), 포스데이타(주) 등 8개 기관 및 업체가 각각의 비율대로 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것으로 충주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충주기업도시는 총사업비 5천786억원을 들여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 212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12년까지 모든 기반조성공사를 끝마치면 충주지역은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진천·음성 혁신도시 2012년 완료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1만4천㎡(209만평)에 총 사업비 1조5천59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에 완료되는 인구 4만2천여명의 혁신도시가 들어선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12개 기관으로 벤처와 문화, 생태, 혁신교육 등이 집중 육성된다.

이같은 진천·음성지역은 혁신도시 입주 결정으로 환영을 받았으나 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혁신도시 분산 개최를 요구히면 강력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충북도는 제천에 종합연수타원을 조성키로 하고 사태는 일단락됐다.


#군사학교 유치 명· 암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이하 종행교)가 지난4월 충북으로의 이전 결정이후 괴산과 영동 군민들이 환영을 표했으나 시일이 지나면서 해당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불협화음이 일기도 했다.

입주 예정지의 주민들은 생존권과 집단 이주 등 민생현안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며, 학군교 이전 전면백지화를 주장하고 연일 강도 높은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결정

충북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결정은 경기도 이천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도민들의 단결된 힘을 다시한번 전국에 과시하는 효과를 줬다.

지난해 2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충북수출의 36%를 차지한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의 증설은 7천600명의 고용효과와 3만명의 인구 이동이 예상돼 충북지역의 경제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경제특별도 선언

충북도는 올 한해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도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민선 4기 충북도정의 핵심과제인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출범이후 1년 5개월여 동안 모두 75개 기업에 13조19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외국기업 유치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투자유치 일부지역 편중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도 제기됐다. 현대알루미늄 유치 실패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직선 교육감 선출

#직선 교육감 선출

14대 첫 직선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이기용(62)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 70만2천475표 가운데 41만709표(60.25%)를 얻어 27만932표(39.74)를 얻은 박노성(61) 후보를 13만9천777표 차로 눌렀다. 지난 2005년 8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치러진 13대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북교육의 수장에 오른 뒤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 2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15대 교육감 선거는 2010년 실시되는 전국 지방 동시선거와 함께 실시돼 이 당선자는 이 때까지 2년 6개월여 동안 더 충북교육을 이끌게 된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충북교육의 수장을 뽑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의정비 인상 논란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행자부가 과다한 인상을 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인상률 하향 조정을 요구한 가운데 충북에서 4곳이 인하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충주와 제천시, 괴산과 옥천군의회는 행자부의 인하 권고를 거부하고 당초 의정비심의위원회 인상액 원안을 의결했다.

행자부는 의정비 인하 권고를 수용하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을 주고 교부세 감액, 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공모에서 감점을 경고해 지자체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김양희 국장 사퇴촉구

#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 사퇴

개방형 공모제로 임명됐으나 자질 및 ‘논문표절’의혹 등으로 시민단체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왔던 김양희 도 복지여성국장이 임명 이후 5개월만에 사퇴했다.

급기야 김 국장 관련 인사 불똥이 정우택 지사의 다른 인사에까지 튀면서 도의회에서 ‘인사특위’까지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회마저 도의회의원들까지 양분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청주공항 이용객 100만명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10년 만에 연간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1997년 개항 당시 이용객 37만명보다 약 1.7배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99만9천549명(국제선 13만3천748명, 국내선 86만5천815명)으로 100만명에 조금 못미쳤다. 올해 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항 편수는 9천여편으로 1997년(3천400여편) 보다 약 1.6배 늘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황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경제효과 755억원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논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27일간 세계 50여개국에서 2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5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비엔날레는 청주를 세계 공예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시켰다는 데서도 의의가 크다. 한 마디로 새로운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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