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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06 14:5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가 학과 발전기금 1억원을 돌파,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6일 목원대에 따르면 표언복 교수와 지금은 연세대로 간 허경진 교수가 중심이 돼 10여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한 국어교육과 발전기금이 최근 1억원을 넘어섰다.

10여년 전 학과 내 4명의 교수 중 가장 막내였던 이들 두 교수는 월급 이외에 특강비나 저서 인세 등 수익을 모두 학과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찾아올 지방대학 위기상황에 대비해 학과 단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고 그 방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우수한 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후 선배 홍희표 교수가 동참하고 나섰고 뒤에 부임한 김선희, 서유경 교수도 흔쾌히 표 교수 등의 생각에 동조했다.

교수들은 이렇게 모은 발전기금의 이자수익 등으로 해마다 3-4명의 학생에게 1인당 50만-100만원의 학과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금은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던 학생들이 교사가 돼 찾아와 받았던 장학금을 갚는다며 발전기금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된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발전기금을 보태고 있으며 학생들도 사은회 등 비용을 아껴 발전기금으로 맡긴다.

국어교육과는 발전기금 적립목표를 이제 2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빠르면 3년 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표언복 교수는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 학과가 살아남으려면 학비 부담 때문에 국립대나 전문대를 선택하는 우수 자원을 우리 학과로 유치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자와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우리 교수와 선배 동문들이 모두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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