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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장애인·치매환자 실종 증가세 전환

정우택 의원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 등 적극 나서야"

  • 웹출고시간2022.10.07 14:31:15
  • 최종수정2022.10.07 14:31:15
[충북일보]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아동·장애인 등 실종 신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찰이 배회감지기 등 실종 예방을 위한 대책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아동,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건수는 지난해 총 4만1천122건으로, 2020년보다 6.8% 증가했다.

실종신고는 연도별로 △2016년 3만8천281건 △2017년 3만8천789건 △2018년 4만2천993건 등으로 늘다가 △2019년 4만2천390건으로 주춤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이동량이 제한된 2020년에는 3만8천496건으로 9.2%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년 만에 반등된 데 이어, 코로나19 방역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에도 8월 말까지 3만3152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는 등 본격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전후 3년치를 유형별로 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는 2019년 2만1천551건에서 2020년 1만9천146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2만1천379건으로 늘어났다.

지적·자폐·정신장애인(8천360→7천78→7천166건)과 치매환자(1만2천479→1만2천272→1만2천577건)도 같은 양상이다.

올해 접수된 실종신고 중 아동은 여아가 1만205건으로 남아(7천500건)보다 많았다. 반면 지적·자폐·정신장애인(남성 3천315건·여성 2천270건)과 치매환자(남성 5천333건·여성 4천529건)는 남성 실종신고가 더 많았다.

실종신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찰의 초동대응과 관련한 수요도 늘고 있다. 경찰은 '안전드림 앱'에 아동·장애인·치매환자의 지문,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이들이 길을 잃거나 실종될 때 등록 자료를 활용해 찾아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드림앱 다운로드 누적 건수는 2016년 7만4천829건에서 올해 8월 201만2천283건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2017년부터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보급 중인데, 보급수량은 △2017년 6천 대 △2018년 4천 대 △2019년 3천 대 △2020년 2천887대 △2021년 3천118대로 총 1만9천5대가 지급됐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배회감지기 보급은 2018년 500대로 시작해 현재까지 5천728대가 보급됐다. 매년 장애인과 치매환자 실종신고가 각각 7천~8천 건, 1만 건가량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실종자 수가 줄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찰에선 실종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모바일 안전 애플리케이션과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에도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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