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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0.21 19:48:35
  • 최종수정2020.10.21 19:48:39
추석날
                        항초 김순녀
                        단양문인협회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두마지기 자갈 논
봄비를 가두고
도랑물을 퍼 올려
모내기 준비를 하셨지

오월 햇살이 논두렁에 내려오면
동네 어른들 모내기 소리
밀짚모자 쓴 구릿빛 얼굴
땀방울도 행복한 꿈으로
영글던 유년의 그림

고추잠자리 들판을 맴돌고
메뚜기 잡이 신나던 가을날
누렇게 익은 벼를
낫으로 쓱쓱 베시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아버님 말씀
생생하게 들려오는
추석날 아침
기름진 햅쌀밥 정성껏 떠놓고
그리운 추억에 서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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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