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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총결산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3만여 명 다녀가
다양한 서브프로그램 운영으로 호응도 올라

  • 웹출고시간2018.08.16 13:16:37
  • 최종수정2018.08.16 13:16:37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중 매진을 기록한 지난 11일 열린 원 썸머 나잇.

ⓒ JIMFF
[충북일보=제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천시 일대를 영화와 음악으로 가득 채운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의림지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뜨거웠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총 38개국 116편의 상영작과 김연우, 넬, 자이언티, 혁오 등 40여 팀의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으며 확장, 신설된 특별 프로그램들로 영화제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들과 제천 시민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유·무료 관객 약 3만여 명이 다녀갔다.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과 더불어 여러 공연과 상영이 어우러졌던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등의 상영공간에서 전체 129회 차 상영 중 22회 차가 온라인과 현장판매분 모두 매진됐다.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비롯해 국제경쟁무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작품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 '신이 잠들 때', '에티오피아 음악의 황금기'와 영화관람과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프로그램 중 'Fiction & Other Realities'와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의 단편 섹션들이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11일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 원 썸머 나잇 두 번째 날 '미드나잇 바이브'도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신설돼 토크 콘서트의 형식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올해 4회 차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으며 총 500여명이 제천시 문화회관을 찾았다.

여기에 지난해 뜨거운 반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유일의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 '쿨나이트'는 올해 2회 차로 확대 운영해 의림지 파크랜드의 여름밤을 흥겨운 파티 분위기로 탈바꿈 시켰다.

끝으로 지난 14일 폐막식에서는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피칭 심사를 도입한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공모를 거쳐 총 4편의 프로젝트 중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 장동주 감독의 '샤이닝그라운드'는 500만원 제작 지원으로 선정됐다.

총 1천만원의 제작지원금도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에게 돌아갔다.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작 '산을 휘감는 목소리'의 상영을 끝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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