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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음주운전 근절 칼 빼들었다

지난해 도내 음주운전 사고
869건·21명 숨져… 내일부터
매월 2차례 이상 그물망 단속

  • 웹출고시간2017.03.14 21:28:29
  • 최종수정2017.03.14 21:28:29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꾸준한 단속 등 예방 활동에도 '도로 위 살인행위'로 불리는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도내에서 모두 869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졌다. 음주운전 단속 인원은 모두 9천197명에 달했다.

여기에 음주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는 등 도를 넘어선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단속 경찰관을 두 차례나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A(26)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서 음주단속 중인 B(26)순경을 차량으로 2차례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게 들통날까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계속되자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인명피해 등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 오는 16일부터 도내 음주운전 단속건수 중 57%를 차지하는 청주권 1개 동에 싸이카 순찰대와 경찰관 기동대 등 70여 명을 동원해 집중 단속한다.

저녁 시간대 주로 이뤄지던 단속 시간도 심야로 옮긴다. 경찰은 이 같은 대규모 그물망 단속을 매달 2차례 이상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 위반행위 중 가장 위험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월 2차례 이상 대규모 음주단속을 벌일 것"이라며 "청주권 외 시·군으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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