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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21 15:16:45
  • 최종수정2016.07.21 15:16:53

이승배

충주시건축사회장

프랑스 남부 해안에 있는 '앙띠 폴리스'는 세계적인 기업도시이다.

지식 연구기반형 혁신도시로 기업 활동과 정주여건의 조합을 명품화시킨 사례로 유명하다.

가장 큰 특징은 세제지원을 통한 기업입주와 단기 유인정책을 지양하고 입지의 환경적 장점을 극대화한 '관광휴양형 기업도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요즘 '서충주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기업도시 내 산업용지가 100% 분양되고 6월에는 인근 메가폴리스 조성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활발한 민간 투자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도시화 과정에 들어서는 분위기이다.

'서충주 신도시'는 충주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인근의 첨단산업단지와 메가폴리스 일대를 포괄한다.

그 중 생활 거점지 역할은 기업도시에서 주로 맡게 된다.

즉, 서충주 신도시의 성공은 산업용지에 기업체가 100% 입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도시 내 정주여건의 완성으로 귀결되며, 결국 3만6천여명의 정착 인구를 채우기 위한 방법이 방점이다.

서충주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개발목적과 방법의 유효성, 계획의 지속성과 연계성 등을 종합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서충주 신도시'도 앞서 언급한 '앙띠폴리스'와 같이 명품 신도시로 성공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성공조건의 양축인 기업 활동은 이미 인근의 산업단지가 수 백개의 기업 입주를 보장하고 있으며, 정주여건에 대한 메리트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성공적인 기반조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터라 충주가 갖고 있는 특·장점을 잘 활용하면 명품 신도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신도시에 정착함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의 충족은 도시 형성에 절대 요소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 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아동친화도시, 의료 휴양과 관광 레저 정책들은 신도시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정책들은 도시 전체의 중장기 계획과도 자연스레 연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충주시가 시기적으로 적절한 행정을 펼쳐 나아가고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개발이슈를 이끌어 나가고 합당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 모습에서 새로운 충주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신도시 개발이 물리적 공간과 생활 방식, 그리고 생성 시간이 가미된 복합 정책이라고 할 때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도 있어야 한다.

지엽적인 이해관계의 자율조정이나 지역개발에 대한 총체적 여론 형성은 민간의 몫이다.

원론적으로 신도시의 생성과정과 내재적 요인, 그리고 기존 도시와의 병립 관계 등을 두루 고려해 보면 명품 '서충주 신도시'는 당연히 충주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할 일이다.

후손들에게 ㅡ자랑스럽게 물려줄 명품 '서충주 신도시' 완성을 위해 22만 시민 모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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