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5.01 18:28:16
  • 최종수정2016.05.01 18:28:16
[충북일보] '직지'는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줄임말이다. 물론 백운화상 초록 불조(白雲和尙 抄錄 佛祖)까지 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의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란 점이다.

그런 직지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그것도 청주의 한 대학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직지'를 주제로 한 연극이나 다큐멘터리 제작은 있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진 50명 중 절반이 청주대 졸업생이다. 모두 재능기부로 영화제작에 참여했다. 게다가 영화제작비용에 보라고 4천만 원까지 기부했다. 물론 충북대 출신도 있다. 조우리(여·33·장애문화나눔 노리터 대표)씨가 대본에 참여하고 출연도 한다.

이 영화의 감독 겸 작가는 청주대 연극영화과 85학번인 채승훈(50)씨다. 영화 제목은 '우리'다. 영화 제목이 '우리'인 이유는 직지에 담겨진 정보 공유의 평등사상 때문이라고 한다. 1시간30분짜리 역사 멜로드라마로 제작된다.

백운화상과 달잠, 석찬, 묘덕이 직지를 만드는 데 생애를 바친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후 수많은 세월이 지난다. 석찬과 묘덕이 정원과 우리로 환생해 사랑을 나눈다. 지난해 12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2월16일 마무리됐다.

영화 '우리'는 현재 편집 작업 중이다. 오는 9월 청주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 축제 기간에 개봉 예정이다. 직지가 타국(프랑스)에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이슈화하기 위해 칸느 등 국제영화제에도 출품키로 했다.

물론 전주, 부천, 부산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 베니스, 베를린, 산체스 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직지를 소재로 한 이 영화가 직지 홍보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영화 '우리'의 성공을 진심으로 소망한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