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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2월까지 여성안심택배서비스 시범 운영

택배 가장 범죄·분실 걱정 '끝'
사창동주민센터·청주흥덕도서관에 보관함 설치

  • 웹출고시간2016.02.23 09:56:16
  • 최종수정2016.02.23 09:56:16

23일 청주시 사창동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사는 직장인 홍가은(30)씨는 인터넷 쇼핑 마니아다. 자취생활 10년차인 그는 생활용품부터 의류까지 대부분의 쇼핑을 인터넷으로 한다. 덕분에 택배는 끊이질 않는다. 최근 그는 고민이 생겼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가 급증했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과 TV홈쇼핑의 발달로 택배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택배기사를 가장한 범죄에 불안을 느끼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맞벌이가구나 1인가구는 택배수령이 어렵다. 도난과 분실도 피해갈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달 22일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청주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대학가 주변과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 지난 22일 '청주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사창동주민센터와 청주흥덕도서관(복대1동) 2개소다. 안심택배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택배를 신청할 때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주소를 받는 주소지로 지정해야 한다. 보관함 주소지는 '(28643)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08(사창동) 사창동주민센터 여성안심택배보관함'과 '(28420)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증안로90번길 34(복대동) 청주흥덕도서관 여성안심택배보관함' 2곳이다. 택배업체에서 이용자의 휴대폰으로 도착알림과 인증번호를 문자로 전송하면,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택배 보관함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수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48시간 이후에는 1일마다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시는 여성안심택배서비스의 시범 운영이 끝나면 운영성과에 따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그동안 택배수령에 불편과 불안을 느꼈던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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