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쉐마미술관 '유석규 개인전'

사물의 절대적 존재성에 대한 물음 작품에 담아

  • 웹출고시간2015.06.28 15:25:59
  • 최종수정2015.06.28 17:33:22

2015 쉐마미술관 기획초대전 '우석규 개인전' 포스터

[충북일보] 내달 9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 2015 쉐미미술관 기획초대전 '우석규 개인전'이 쉐미미술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유석규 작가는 사물의 절대적 존재성에 관한 의문에 대한 물음을 통해 사물과 인간, 대상과 이미지의 재현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던지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유 작가는 "자연위에 놓이는 직선은 필연적으로 분할을 통한 단절을 야기한다. 직선을 지향하는 고속의 도로는 인간에게는 집적의 네트워크를 위한 연결의 공간이지만, 동물에게는 단절과 죽음의 공간"이라며 "작품에서 공존과 배치되는 공간의 내재적 폭력과 죽음 그리고 잠재된 위험의 징후를 드러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흰 캔버스 위에서 시작하지만 이 작업들은 빈 화면 위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작업들이 아니다.

타인에 의해 버려진 그림들, 다른 작가들이 건네준 그림, 그리고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 작가 자신의 오래된 그림과 같이 이미 존재하는 대상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유 작가는 회화에 대한 조금 다른 제안과 함께 전통적인 작가적 위상에 개입해 미학적 경험의 차이를 구축하고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작가와 작품'의 상호관계를 보다 수평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쉐마미술관 김재관 관장은 "유석규 작가는 문명에 의한 사회적 모순과 왜곡된 현실의 이중적 현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매우 고단한 작업을 하고 있다" 며 "이차원 회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핸디캡이라 할 수 있는 평면구조에서 발생되는 회화의 모호성과 평면성에 대한 집요한 그의 회화적 해석은 오히려 그의 회화에서 지각과 표상의 이중적 기호로 재미있게 기록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석규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경상대 교육대학원을 마쳤다.

개인전으로 작년 3월15일 창원아트센터에서 verwischen 전 등을 열었다. 그룹전으로 2003년 마로니에 아트센터에서'Seoul-asia art now-modernization & urbanization'전, 서울 일주하우스 아트큐브에서 '비디오 도큐먼트'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청계천"물위를 걷는 사람들"전 등 다수 개최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