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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조계종 노동위원회 소속 노동자 초청 울화통 캠프 개최

  • 웹출고시간2014.06.29 14:49:17
  • 최종수정2014.06.29 14:49:17

청주노인전문병원, 성공회대학, 건강보험공단, kT, 공공노조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등 조계종 노동위원회 소속 노동자 53명이 법주사 템플스테이 울화통 캠프에 참여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가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울화통 캠프에 조계종 노동위원회 노동자 53명이 참여했다.

29일 속리산 법주사 연수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조계종 노동위원회 소속 노동자 53명을 대상으로 노사분규와 해고, 고용불안에 지친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울화통 캠프를 열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공동 주관해 2012년부터 1년에 4차례 진행돼 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법주사 울화통 캠프가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노동자는 청주노인전문병원에서 해고돼 노조 파업의 치열한 현장에 있던 11명을 비롯해 성공회대학 노동대학 노동자, 건강보험공단노조, kT노조, 공공노조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등 모두 53명이다.

보관 법주사 연수국장은 "대자연속에 머물며 노동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다"며 "숲속 걷기 명상, 스님과의 차담, 음악 치유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했다.

현조 법주사 주지는 '불교와 노동'이라는 법문을 통해 참가자들의 감동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그간 노동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자기 성찰과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위한 힐링(healing)을 하는 기회가 됐다.

양한웅 노동 집행위원장은 "법주사 템플스테이가 지쳐있는 노동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인숙(62) 청주노인전문병원 해고 노동자는 "부당 해고로 그 동안 억울하고 속상했었는데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밝게 웃었다.

보관 연수국장은 "이번 이벤트는 패밀리 브랜드 '아생여당'의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사찰의 환경과 역량에 따라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아생여당 템플스테이 시즌 2'의 특별이벤트로 7월1일부터 15일까지 참가자 108명에게 무료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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