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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지지율 '이상징후'

6·4 지선 초반판세 새누리·민주당 양강 구도
양자 여론조사거 새누리 후보군에 일부 밀려
당지지율 정체, 여당 '노이즈마케팅' 효과↑

  • 웹출고시간2014.02.03 19:37:39
  • 최종수정2014.02.03 19:37:39
정당지지율이 10% 초반까지 떨어지며 과거 열린우리당의 10% 중반대 지지율보다 빠진 민주당의 위기가 이시종 충북지사의 재선가도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신당이 본격 출범할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더욱 떨어지거나, 반등이 이뤄져도 중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 정치권을 크게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5일 KBS 청주방송의 여론조사(2천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결과, 이시종 지사는 새누리당 후보군을 최소 17.5%p에서 최대 32%p 차이로 앞섰다.

이 지사는 당시 39.7%의 지지율로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의 22.2%를 17.5%p 앞섰고, 서규용 전 농림식품부장관과는 40.8%대 21.7%로 19.1%p 앞섰다.

이어 한대수 전 청주시장과는 42.8%대 22.4%로 20.4%p,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7.2%대 15.2%로 32%p 차이의 압승이 예상됐다.

이어 서울신문이 지난 1월 2일 발표한 다자(多者) 간 여론조사에서도 26.7%로 이기용(13.8%)와 서규용(12.7%), 윤진식(9.7%), 한대수(6.9%), 김기문(3.5%) 등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주간경향이 지난 1월 15~18일까지 실시한 양자(兩者)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지사는 40.0%의 지지율로 서규용 전 농림식품부장관의 45.2%에 비해 5.2%p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지사가 다자 또는 양자 대결에서 1위를 놓친 것은 주간경향 여론조사가 사실상 첫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40% 이상의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 지사의 지지율에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민주당 지지율의 급격한 하락세를 꼽을 수 있다.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1천500명·95% 신뢰수준에 포본오차 ±2.5%p·응답률 5.3%)에서 정당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이 48.8%, 민주당 17.7%로 양당 간 격차가 31.1%p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신당까지 포함하면 새누리당이 44.4%, 새정치신당 22.1%, 민주당 11.9% 등으로 10% 초반까지 추락했다.

오는 3월 새정치신당이 창당하면 민주당에 대한 전국 지지율이 10%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신당과 민주당 간 정치혁신 경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에 근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새누리당 후보군의 노이즈마케팅(Noise Marketing)도 이 지사의 지지율 정체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정치·정무적 감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새누리당 후보군의 각종 구설수조차 '반(反) 이시종 여론'을 상승시키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개막되는 가운데 그동안 '원맨쇼'로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했던 이 지사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 탈당 후 안철수 신당행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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