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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JIMFF 추천작 1탄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우정·사랑·가족 영화 11편

  • 웹출고시간2013.08.06 18:33:51
  • 최종수정2013.08.06 18:33:51
개막을 15일 앞둔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을 위해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을 공개한다.

이번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34개국 95편의 다양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개· 폐막작 및 9개의 섹션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여러 장르의 음악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인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팜 리뎀션', '미셸', '돈 스탑', '폴리스와 함께 한 나날 들'.

◇웃음과 감동이 있는 우정에 관한 추천 영화 4편

휴가철을 맞아 친구들과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음악과 함께 뜨거운 우정을 보여주는 영화들을 추천한다.

개막작으로 선정 된 '팝 리뎀션' 역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15년 동안 메탈 밴드를 함께 해온 네 남자가 좌충우돌하며 메탈 페스티벌 '헬페스트'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아 네 친구들의 우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시네 심포니' 섹션의 '미셸'과 '돈 스탑', '뮤직 인 사이트'의 '폴리스와 함께 한 나날들' 역시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미셸'은 법 집행관인 주인공 그레고리가채무자가 된 퇴물가수 미셸 델페슈를 우연히 만나며 그를 돕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970년대 인기 샹송 가수 미셸 델페슈가 연기에 도전했다.

'돈 스탑'은 크래쉬와 해적음반, 록 밴드를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1980년대 초반 체코 젊은이들의 초상을 다룬 성장 영화로 18살의 주인공들이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펑크 밴드를 통해 각자의 가치를 찾아나가려는 젊은이들의 우정과 열정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권위와 사회규범에 맞서는 젊은이들의 방황과 우정이 음악과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폴리스의 기타리스트 앤디 서머즈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폴리스와 함께 한 나날들'은 폴리스의 데뷔에서부터 드러머 스튜어트 코플랜드와 만나던 순간, 스팅과 함께했던 활동, 사진가로 변신한 현재 모습 등 밴드 멤버의 시각으로 바라본 폴리스의 역사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독점 인터뷰 및 2007년 월드 투어의 영상 또한 인상적이다.

사진 왼쪽부터 '투게더', '마지막 랩소디', '로미오와 줄리엣'

◇음악이 있어 한 층 더 달달한러브스토리 3편

여름을 맞아 제천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연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달달한 영화 3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네심포니' 섹션의 '투게더'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쿠바의 뮤지컬 작품으로 인종의 장벽을 넘은 사랑이야기로 영화 속 뛰어난 음악과 현란한 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젊은 연인이 겪는 사랑의 갈등을 소재로 다룬 연극 '포콜리티 미라파르'를 영화화한 뮤지컬 영화로 쿠바 영화의 흥겨운 매력과 함께 오늘날 쿠바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스트의 마지막 순간을 극화한 '마지막 랩소디'는 1911년, 리스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극을 준비하는 도중 한 여인이 갑자기 나타나 극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스트의 아름다운 후기 작품과 함께 숨겨졌던 어린 제자와의 로맨스가 공개되며 리스트의 작품과 인생에 대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의 노래'는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뉴질랜드 캠핑촌으로 옮겨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이고 독착적인 설정으로 재창조해 신세대를 위한 뮤지컬 영화로 탄생시켰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뉴질랜드 뮤지컬의 현주소를 볼 수 있어 고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 '팀 버클리에게 바침', '마르타 아르해리치와 세 딸들', '카르수'.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는 추천 영화 4편

각기 다른 나라 속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영화들도 마련돼 있다.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한 가족의 어머니였던 케이트 맥개리글을 추모하는 공연을 여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케이트 맥개리글의 음악과 함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팀 버클리에게 바침'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요절한 1970년대 초반 미국 포크계를 주름잡았던 팀 버클리의 헌정공연을 준비하는 아들 제프 버클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음악을 통해 전달되는 부자의 이야기가 절절하며 인기 미드 '가십걸'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펜 벳질리이 아들 제프 버클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뮤직 인 사이트' 섹션에서도 가족애를 담은 작품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세 딸들', '카르수'가 마련됐다.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세 딸들'은 남성 못지않은 강렬한 연주로 '아마조네스'라는 별명을 얻은 최고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예술과 사생활을 딸인 스테파니가 영상에 담았다.

각각 아버지가 다른 세 딸과 함께 살면서 최고의 예술가로 칭송 받는 한 여성 피아니스트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 사는 터키 재즈 여가수 카르수 돈메스의 이야기를 담은 '카르수'는 터키판 노라존스라 불리며 터키와 네덜란드의 문화적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자라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터키 문화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폐막작 및 9개의 섹션을 통해 95편의 다양한 영화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총 95편의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의 티켓예매는 8월 1일부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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