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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천안 신계초 방문 및 무상급식 정책 간담회 참석

무상급식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
교자재까지 지원 논의 필요

  • 웹출고시간2010.03.14 01:39: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월 12일 천안 신계초등학교에서 가진 무상급식 간담회 모습이다.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3월 12일(목) 천안 신계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 학부모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예비후보는 "무상급식 문제는 선거 쟁점이 되면 안 되는 문제로,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 논쟁은 국가의 역할을 어디로 규정할지에 대한 논쟁"이라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의무교육의 헌법 정신은 부자이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키워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상급식 뿐만이 아니라 의무교육 정신에 맞게 학습 교자재까지 국가가 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가의 의무를 높일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4대강 살리기나 자전거 도로 건설에 22조 5천억이 넘게 투여되고 있다"면서, "배 띄우고 자전거 도로 만드는데 쓰는 돈은 안 아깝고,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무상급식하는 것은 아까운 것"이냐고 주장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무상급식 정책이 선거를 앞두고 나온 '포플리즘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장기수 천안시의원은 "시민사회와 농민들이 지난 10년 전부터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운동했다"면서 "좋은 후보가 나와 이 문제가 중요한 쟁점이 된 것으로, 오랜 운동 과정의 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충남도의 예산 수준으로는 어렵지 않다"면서 "충남에서 600억원 정도 추가되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실시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욱 무상급식 문제가 "선거시에 때 맞춰 쟁점화 된 것이 다행이다"면서 "철학과 의지의 문제로 예산 문제는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신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20학급을 기준으로 무상급식 지원 학교를 선정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면서, " 20학급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에서 제외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고 벌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신계초등학교 무상급식추진위원회는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5,000여명의 지역민의 서명을 안 예비후보에게 전달하며,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천안/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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