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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찰·방제 방식 재검토해야"

올해 전국 593곳 확산 …충북 피해 집중

  • 웹출고시간2020.07.26 15:32:32
  • 최종수정2020.07.26 15:32:32
[충북일보] 사과나 배 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보다 넓은 315㏊ 면적의 과수원이 사라졌다.

이는 지난해 매몰된 과수원 면적의 약 2.4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제출한 '과수화상병 발생 및 매몰 농가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까지 올해들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는 모두 593곳, 매몰된 과수원 면적은 315㏊에 이르고 있다.

발생지역도 과수화상병이 최초 발생한 2015년 안성, 천안, 제천 등 3곳에서 2020년 7월 기준 안성, 파주, 이천, 연천, 양주, 광주, 평창, 충주, 제천, 음성, 진천, 천안, 익산 등 13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 보상금액은 △2016년 29억9천600만 원 △2017년 45억2천600만 원 △2018년 205억4천600만 원 △2019년 329억800만 원이었고 올해는 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확진농가는 26일 오후 3시 기준 충주 339곳, 제천 134곳, 음성 16곳, 진천 2곳 등 492곳이며 피해면적은 276.6㏊에 이른다. 전국 대비 발생농가와 피해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집중돼 있다.

김 의원은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찰과 방제 중심으로 대응해왔지만 그 피해가 오히려 폭증하고 있다"며 "대응방법의 전면적인 재검토과 선제적 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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