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장사 주간동향 - 안철수 의원 탈당은 호재?

[충북일보] 지난 13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탈당을 선언하면서 안철수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특히 충북의 '써니전자'는 14일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써니전자는 15일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사항으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의 중요 공시대상은 없다"고 답했다.

써니전자는 안철수연구소 기획이사 출신의 송태종 전 부사장이 재직했다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으나 지난 2013년 송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음에도 여전히 안 의원의 정치행보에 영향을 받고 있다.

◇LG화학(청주시 청원구·051910)=16일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에너지스토리지와 ESS 분야 최초로 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GWh는 약 10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17일 주가는 전날보다 4.06%(1만3천원) 상승해 33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박성욱 SK하이닉스 CEO가 15일 반도체 산업 발전과 상생의 노사협력 실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16일 SK그룹이 밝힌 임원 승진자명단에 19명의 SK하이닉스 임원승진자가 포함됐다. 그룹내에서 신임 상무 승진자가 10명이 넘는 곳은 SK하이닉스 뿐이다. 박 사장도 4년째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17일 주가는 전일대비 0.49%(150원) 하락한 3만250원에 장 종료됐다.

◇일양약품(음성군 금왕읍·007570)=17일 '2015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 의약품 개발보급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날보다 1.21%(600원) 떨어져 4만8천900원에 장 마감됐다.

◇나이벡(진천군 이월면·138610)=17일 공시를 통해 중국에서 항균 또는 항염증 활성을 가지는 펩타이드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날보다 6.32%(630원)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나노텍(청주시 흥덕구·095500)=14일 상신전자 주식 1만9천201주(지분율 31%)를 6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미래나노텍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17일 주가는 전날보다 4.67%(240원) 오른 5천380원에 장 종료됐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011930)=파리기후협약 합의로 신성솔라에너지를 포함한 국내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주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한 195개국은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협정은 첫 전세계적 기후 합의로 195개 당사국 모두 지켜야 한다. 17일 주가는 전일대비 2.37%(45원) 상승한 1천940원으로 장 마감했다.

◇유니더스(증평군 증평읍·044480)=11일 최대주주 김덕성 회장의 별세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상속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추후 확정일에 맞춰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간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17일 전일대비 2.76%(95원) 오른 3천5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김희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