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장사 주간 동향 - 몸푸는 대선후보들…테마주 들썩

[충북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대권도전 선언에 '써니전자' 등 안철수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지난달 28일 광주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선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선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후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문재인, 반기문 테마주도 올랐다. 충북에서는 '보성파워텍' '광림' '씨씨에스' 등 반기문 테마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LG화학(청주시 청원구·051910)=LG화학을 비롯한 LG그룹 9개 주요 계열사는 중소 협력회사 자금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주가는 전날보다 0.18%(500원) 떨어진 2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프(진천군 덕산면·066110)=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203외 85필지를 410억 원에 양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양수목적은 신규사업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이다. 주가는 전일대비 0.77%(100원) 상승한 1만3천100원에 장 마감했다.

◇넥스트BT(음성군 삼성면·065170)=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만기이자율은 4%, 만기일은 2020년 9월 1일이다. 1일 주가는 전날보다 0.56%(15원) 올라 2천680원에 장 종선됐다.

◇써니전자(청주시 서원구·004770)=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써니전자를 비롯한 안철수 테마주들이 다시 급등했다. 안 전 대표는 광주에서 지역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1일 주가는 전날보다 0.88%(40원) 오른 4천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충주시 용산동·066790)=최대주주 유인무씨가 보유주식 140만주에 대해 유니베스트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유씨와 특별관계자 1인의 지분율은 11.33%(896만9천960주)에서 9.57%(756만9천960주)로 줄었다. 1일 장 중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전날보다 0.27%(5원) 하락한 1천865원에 장 마감됐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104830)=충북도와 (재)충북지방기업진흥원이 지난달 30일 충북학사와 공동으로 '희망취업 특급열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북학사 청년 구직자들은 ㈜원익머트리얼즈를 방문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우수성과 직무별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경험했다. 1일 주가는 전날보다 4.44%(3천원) 상승해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청주시 흥덕구·051900)=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을 통해 충북소재 대학생 74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7천4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충북지역 화장품 관련 학과 대학생 중 우수 인재를 발굴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가는 전일대비 2.63%(2만5천원) 상승해 97만6천원에 장 종료됐다.

/ 김희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