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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에 뒷북 출하…과일·채솟값 폭락

10월이후 만생종 후지사과 출하전 판매 서둘러야

  • 웹출고시간2014.09.21 18:35:05
  • 최종수정2014.09.21 18:35:05
이른 추석으로 대목을 놓친 농산물들이 잇따라 출하되면서 가격 폭락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과 달리 대형마트의 농산물 선물세트 예약 판매 저조현상까지 더해져 농가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1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현재 사과(홍로 10개 중품) 소매가격은 1만5천원으로 추석 전인 지난 5일 3만2천600원보다 무려 1만7천600원이 하락했다.

사과 수확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기상호조로 인해 추석 전 사과 등 농산물 물량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거봉 포도 1kg '상'품의 경우도 5천400원에서 4천900원으로 500원이 내렸다.

당초 가격 하락이 예상됐던 신고 배의 경우 추석 전후 가격이 동일하게 2만9천6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의 가격 하락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시금치 1kg '상'품의 거래 가격은 8천200원에서 4천600원으로 려 3천600원이 하락했다.

얼갈이 배추 1kg의 가격은 1천750원에서 920원으로, 애호박 1개는 1천800원에서 980원, 고랭지 배추 1포기는 4천980원에서 4천500원, 다다기계 오이(10개)는 9천160원에서 4천960원으로 각각의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한우불고기용) 1등급 100g이 3천550원에서 3천300원으로 소폭하락했고 수산물의 경우 명태(냉동) 1마리 중품이 2천800원에서 무려 1천810원이 하락한 990원에 거래되고 있고, 물오징어(냉동) 1마리 중품은 2천900원에서 500원 내린 2천4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 충북지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이 빨라 추석 이후 9월 잔여 일수가 길뿐만 아니라 추석 때 미처 출하되지 못한 중소과 중심의 물량이 추석 이후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역 내 한 사과 농가는 "올 농사 중 30%를 추석 물량으로 소진했고 최근 나머지 물량인 70%를 출하했다"며 "농가 상당수가 농사를 짓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는 어려운 실정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청주시농산물도매시장 한 경매사는 "농가들은 시세, 사과 주산지별 출하 동향 등 유통 정보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출하를 통한 고정 중도매인을 확보해야 한다"며 "10월 이후 만생종 후지 사과 출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은 제값을 받기 보다는 적정 가격에 빠르게 판매하는 방법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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