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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가장 싸다'

성수품 구입비용 20만480원…지난해 比 2.2% 하락
'참조기' 가장 큰 폭 올라

  • 웹출고시간2014.09.03 19:58:51
  • 최종수정2014.09.03 19:58:51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20만480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추석 성수품(제수용품) 구입비용은 대형마트나 SSM(기업형슈퍼마켓) 보다 재래시장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청주지부 청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은 지난해보다 2.2% 하락한 20만480원으로 조사됐다.

청주지부는 지난 1일 청주지역 내 대형할인마트 7곳과 SSM 10곳, 전통시장 8곳 등 모두 25곳에서 추석 성수품 물가동향을 조사했다.

모두 32개 성수품목을 조사한 결과 19개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고, 11개 품목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인 품목은 참조기다, 지난해보다 무려 25.7%나 가격이 상승했다. 이어 두부(21.8%), 산자(21.26%), 돼지고기(18.60%), 산적용 한우(14.88%) 등 5개 품목에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보다 추석이 10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햇과일 등 출하 초기 품목이나 출하가 안 된 품목에서 다소 물량확보가 어려워 가격이 비싸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추석까지는 좀 더 여유가 있어 일부 품목의 수급이 원활해지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무(-26.77%)와 시금치(-26.29%), 파(-13.80%), 밤(-13.66%), 배추(-12.93%) 등에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이어 고사리 수입산(-8.69%), 도라지 수입산(-8.69%), 약과(-8.69%)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의 최고가를 업태별로 비교해 보면 SSM 14개 품목, 대형마트 11개 품목, 전통시장 7개 품목에서 각각 평균가격 최고가를 보였다.

반면 평균가격의 최저가는 전통시장 17개 품목, SSM 12개 품목, 대형할인마트 4개 품목으로 조사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이번 조사 결과 30개(단감·수입산 곶감 제외) 품목의 총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18만50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가 19만9066원, SSM이 21만2602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추석 7일 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석 성수 품목에서 빠진 것이 있는데 성수품목이 모두 출하되면 업태별로 구입비용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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