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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늦장마…채소가격 '껑충'

깻잎·시금치 최대 67% 급등
사금현상 등 배추 수확량 ↓
올해 김장배추 시세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4.08.31 15:58:56
  • 최종수정2014.08.31 19:38:13
추석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채소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유는 최근까지 계속된 가을장마 때문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9일까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시금치(4kg/상)의 평균 도매가격은 2만453원으로 7월(1만3천992원)보다 46% 뛰었다.

깻잎(100속/상) 가격도 7월 1만3천799원에서 8월 2만3천43원으로 67%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풋고추(10kg/상)는 3만2천604원에서 4만3천828원으로 34.4%, 열무(4kg/상)는 5천774원에서 6천597원으로 14.3% 각각 상승했다.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 덕에 작황이 좋아지면서 폭락했던 배추(10kg/상) 가격도 지난 달 5천893원에서 이달 6천230원으로 5.7% 올랐다.

통상 여름 채소 가격은 7월 장마의 영향으로 비 피해를 보거나 병해충이 돌면서 널뛰기를 하지만 올해는 7월보다 8월에 비가 더 많이 내리면서 뒤늦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8월에 지속적으로 내린 비는 제철인 고랭지 배추에 직격탄을 날렸다.

가을 배추의 주요 산지인 강원도에는 배추 겉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속칭 '사금' 현상과 꽉 찬 배춧속에 빗물이 고이면서 썩어들어가는 '꿀통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고랭지 배추 수확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가격도 뛰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김장용 배추로 사용될 가을 배추의 정식이 늦어진 점이다.

8월 중순에 이뤄지는 가을 배추 정식이 주산지인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에서 되지 못하면서 가을 배추의 전반적인 출하 시기가 최소 1∼2주가량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김장배추 시세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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