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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다올찬수박 가격 '하락세'

출하시기 조절 실패·소비위축

  • 웹출고시간2014.06.18 11:02:05
  • 최종수정2014.06.18 16:19:16
음성의 여름철 대표 농산물인 다올찬수박의 올해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와 출하시기가 3주 정도 앞당겨지면서 전국 6월 수박 주산지와 출하가 겹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올찬수박의 주산지인 맹동농협은 현재 작년 대비 20~30% 정도 하락한 시세로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6월 중하순께 본격 출하되는 충남 부여, 전북 고창 등과 맞물려 다올찬수박도 함께 출하되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가격하락을 부추겼다.

예년에 다올찬수박은 부여와 고창 수박 물량이 바닥날 때쯤에 출하시기를 맞춰 재배하면서 품질에 맞는 제가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들 지역과 같은 시기에 출하면서 6~7월 출하하는 음성지역 수박농가 소득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대해 박종학 맹동농협조합장은 "맹동지역 수박농가들이 온난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맞춰 2기작을 위해 1기작 수박을 서두른 수박농가들이 급증했다"며 "맹동지역의 경우 전체 수박농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조기 재배를 하면서 출하물량 조절이 되지 않은 탓"이라고 가격하락의 원인을 설명했다.

맹동지역 수박농가들은 길어진 더위로 1기작을 일찍 시작해 출하해 제 가격을 받지 못하지만 2기작에서 부족한 소득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7월 출하되던 다올찬수박을 6월 중순께로 앞당겼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올해 기온이 일찍부터 올라가 출하시기 조절이 앞당겨 진 것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적으로 소비위축이 되면서 쏟아지는 물량에 비해 소비가 저조해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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