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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안전도시만들기'세종선언' 채택

지난 13~14일 세계·아시아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
국내 19개 도시 공동실천선언문 발표

  • 웹출고시간2022.10.16 13:20:46
  • 최종수정2022.10.16 13:20:46

세종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개회식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시민안전 보장의 첨병역할을 하기로 다짐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를 비롯한 부산, 광주, 제주 등 국내 19개 국제안전도시가 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실천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차 세계 및 제10차 아시아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에서 공동실천선언문을 통해 시민안전 보장이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인식하고, 자살, 교통, 산업재해 분야를 중점으로 손상사망률 감소를 위해 중앙과 연계해 공동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시민참여로 지속 가능한 국제안전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일본, 대만, 호주, 스웨덴 등 14개국과 국내 안전관계자 등 5천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첫날에는 최민호 시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데일 핸슨(Dale Hanson) 의장, 일본 시나하와 마사토(Shinahawa Masato) 고리야마 시장, 조준필 대회 조직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 데일 핸슨 의장은 "부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7초마다 1명꼴로 발생한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이 불균형적으로 부담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일 핸슨 의장은 "지역사회에 큰 비용을 발생시키는 불필요한 고통과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세상을 더 안전하고 일할 수 있게 하는 국제안전공동체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나하와 마사토 시장은 일본 고리야마 시가 직면한 과제로 2013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높은 교통사고·범죄·자살률, 초고령사회 등을 예시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안전공동체 선언 및 실천 방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준필 조직위원장은 국내 안전공동체 의제로 시민 동참, 지자체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 다양한 분야의 협업 활동 증가, 보다 견고한 로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상 감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를 위한 국제사회와 정부의 역할 △자살예방에서 지역사회의 역할 △취약 계층 안전 형평성 보장을 위한 중재 방안 △시민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안전 수준 향상 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민안전 토크콘서트에서는 '모두가 안전한 세종,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국내 전문가와 시민 대담을 통해 재해구호에 있어서 시민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는 이번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국제안전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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