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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커피전문점 5년 새 2배 늘어

2016년 113곳에서 지난 6월 222곳으로
'부익부 빈익빈', 점포마다 자생력 마련에 치열
청풍호 권역 커피거리 조성 기초조사에 눈길

  • 웹출고시간2021.09.29 16:58:43
  • 최종수정2021.09.29 16:58:43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영업의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커피전문점은 오히려 점포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또한 최근 5년 기준으로 2배 가까운 증가를 보이며 그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마저 이어지고 있다.

커피 전문점의 시장 규모는 2010년 1조5천억 원에서 지난해 2조4천억 원으로 60% 이상 성장한 가운데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제천에서 '커피음료점'으로 등록된 업소는 222곳으로 5년 전인 2016년 113곳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이 같은 커피전문점의 점포수는 매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132곳, 2018년 144곳, 2019년 169곳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193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커피전문점의 증가세는 멈추지 않아 지난해 3월(177곳) 이후 45개소가 추가됐다.

커피전문점의 창업 열풍은 커피 수요증가 이외에도 회식문화의 변화와 스터디카페 증가가 일조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커피전문점이 급속한 증가로 인한 경쟁 또한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각 커피전문점 마다 보다 특화된 형태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평범한 인테리어와 메뉴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인 증가세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지며 점포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점포수가 많아짐에 따라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일 음료인 스무디, 디저트, 샌드위치 메뉴 등의 자구책 마련이 필수가 되고 있다.

지역의 한 커피전문점 업주 A씨는 "값 싸고 양 많은 커피를 앞세우는 매장이 늘며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라며 "실제 인건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업장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은 브랜도 보다 맛과 접근성, 가격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 소형, 비 프랜차이즈 매장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업종"이라면서도 "매장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동일 상권이라도 매장별 매출에 차이가 커 창업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10년 사이 커피전문점이 5배가 늘어난 강원도 강릉시는 기존 관광도시 이미지에다 '커피거리' 명성까지 더해지며 관광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제천시 역시 청풍호 권역 일원에 커피타운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에 들어가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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