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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2.06 15:16:07
  • 최종수정2020.12.06 15:16:07

송민지

청주시 분평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한 채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택배와 배달업체의 이용이 10~30%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쓰레기의 양도 함께 급증했다고 한다. 배달 음식으로 발생되는 일회용품과 택배를 이용하면서 발생되는 쓰레기가 올바로 분리배출된다면 제2의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 쓰레기를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할지 몇 가지만 소개해보고자 한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제일 반가운 소리라 하면 "딩동! 택배 왔습니다."라는 택배기사의 목소리와 휴대폰 문자 알람일 것이다. 기대를 가득 안고 택배 상자를 열다 보면 내 소중한 상품을 안전하게 보호해 줬던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완충제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완충제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 바람이 가득 들어있는 완충제의 경우에는 구멍을 내어 바람을 뺀 뒤 비닐류로 버리면 되나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일반 쓰레기 분류하면 된다. 그 외에 스티로폼 재질의 과일 포장재는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그렇다면 상품이 담긴 종이박스는 어떻게 분리해야 할까? 송장이나 테이프를 제거를 해야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꼭 제거 후에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두 번째, 택배를 통해 식료품을 시키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 팩이 있을 것이다. 저온 유지에는 유용하게 쓰이겠지만 상품을 받은 이후에는 처리에 곤란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분리배출을 하려고 해도 수거함이 별도로 없기 때문이다. 아이스 팩에는 젤 형태의 '고흡수성 폴리머'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젤 형태 그대로 싱크대에 버리게 된다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아이스 팩을 버릴 때에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버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페트병을 분리배출할 때는 반드시 상표 또는 안내 문구 등이 부착된 스티커를 모두 제거하고, 안에 있는 음료 찌꺼기와 내용물을 제거해 분 리배출해야 한다. 대부분의 판매되는 페트병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아 재활용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플라스틱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사용이 될 수 있는 만큼 일상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분리배출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020년 올해는 전국적으로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1995년 쓰레기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분리배출 정책들이 수립됐다고는 하나 우리 개개인의 실천이 없다면 언젠가 제2의 쓰레기 대란은 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약속들을 잘 지켜왔던 것처럼 분리배출에 대한 마음가짐도 우리 모두 함께 약속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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