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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앞 소비 '기지개'…유통업계 분주

동태포 등 식품류 판매 증가
수산물도 점차 수요 늘어

  • 웹출고시간2014.01.16 19:39:49
  • 최종수정2014.01.16 19:39:49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유통업계가 설 맞이에 분주하다. 16일 청주육거리종합시장 모습.

ⓒ 임영훈기자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내 유통업계가 명절맞이에 분주하다.

겨울이 최악의 비수기인 전통시장 상인들도 최근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대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

16일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저 기온이 영하 10~8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명절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채소,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은 보통 명절 2~4일전에 몰리기 때문에 아직은 변동이 없지만 동태포 등 보관이 쉬운 식품류는 조금씩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일본발 방사능 공포로 인해 소비가 위축됐던 수산물도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 생선판매 상인은 "올해 들어 조금씩 소비자들이 생선류를 찾고 있다"며 "지난해 추석의 경우 판매가 되지 않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설에는 추석보다 20%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 생선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동태다. 명절 2~3일 전에 구입할 경우 소비자들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채소, 과일 판매상인들은 오는 20일께부터 제수용품 수요 집중으로 가격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봤다.

사과, 배는 지난해 중간 크기의 과실의 작황은 좋았지만 명절용 대과는 수확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10~15%가량 오를 전망이다.

한 과일판매상인은 "과일류의 경우 선물용을 찾는 소비자들은 있지만 제수용은 아직 이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현 시세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라며 "설을 1주일 가량 앞둔 오는 23일께부터 설 제수용 과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유통업계가 설 맞이에 분주하다. 16일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의 모습.

ⓒ 임영훈기자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은 이날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도내에서 생산된 특산품 선물세트와 한과, 견과류, 수산물 등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서 택배주문까지 가능한데 도로명주소 변환과 설 배송량 집중 등의 이유로 택배접수는 오는 27일까지만 이뤄진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선물세트 판매 첫 날이라 아직은 소비자들이 많지 않지만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선물세트 판매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제수용품은 명절 전 주말인 오는 25일부터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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