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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폭등…풀만 먹고 살기도 힘들다

적상추 4㎏ 3만9천원, 한달전 대비 140%나 상승
배추값도 오락가락…경기불황 속 서민가계 압박

  • 웹출고시간2013.07.23 19:1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달째 지속되고 있는 장마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값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한달째 지속되고 있는 장마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값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 행락철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제때 공급이 되지 않는 수급불균형 사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23일 경락된 배추 10㎏ 도매가격은 7천 원이다. 이는 지난달 21일의 6천200원과 비교할 때 12.9% 상승한 것이다.

행락철에 소비가 집중되는 상추가격 폭등세는 심상치 않다. 적상추 4㎏ 1상자 도매가격이 3만9천 원으로 지난달 21일의 1만6천100원에 비해 무려 140% 가량 올랐다.

도매가격 상승은 소매가격 동반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농협물류센터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금치 1단이 3천980원에 시세를 형성하면서 지난주의 3천380원보다 17.3% 상승했다.

청상추 100g은 1천880원으로 지난주 1천680원 대비 11.9% 올랐고, 대파 1단도 1천280원에 거래돼 지난주의 990원 대비 29.3% 올랐다.

이어 얼갈이 배추 1단은 4천480원으로 지난주의 1천980원 대비 무려 183.9% 오른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처럼 주요 채소값이 폭등한 것은 국내 채소 주산지인 강원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출하가 예상됐던 물량이 지역 도매시장에 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곳곳에서 산사태 등의 영향으로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수급불균형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채소값 폭등이 가뜩이나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주부 김모씨(55·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는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수급불균형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말로만 직거래 활성화를 외치지 말고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통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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