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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재고' 유치 '바이오 영재고'로 방향 선회하나

대통령비서실 AI영재고 인식 부족 …바이오 영재고 제안
김 지사 확대간부회의서 "어느 것이든 관철될 수 있도록 준비 당부

  • 웹출고시간2022.10.24 18:18:29
  • 최종수정2022.10.24 18:18:29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의 공동공약인 'AI 영재고'를 '바이오 영재고' 유치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김영환 지사는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해 비서실장, 정책수석, 정무수석을 연달아 면담했다"면서 "AI영재고와 관련해서 이분들이 구체적인 인식이 부족하고 충북의 AI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을 갖지 못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서실장의 견해는 AI영재고등학교가 아닌 바이오영재고등학교를 만들면 어떻겠나 하는 제안이 있었고 제가 그것이 문제가 없다고 답변을 했다"면서 "(그렇지만) 바이오가 특히 오송에서 지금 카이스트에서 진료 또는 희귀성 치료에서의 AI를 도입하는 그런 방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바이오)도 무방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준비를 해서 바이오 영재고등학교든 AI바이오 영재고등학교든 이것을 관철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상황으로 봐서 도는 AI영재고의 차선책으로 바이오 영재고 유치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영재 육성에 주안점 을 두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맞춰 AI 영재고, 바이오 영재고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1일 대통령실을 찾아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북은 전국에 51개인 자사고, 영재고, 국제고가 하나도 없어 우수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 최고에 달했다"며 "지역의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는 물론, 현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기조에 부합하는 카이스트 부설 AI 영재고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영재고는 2019년부터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구상해 현 정부 지역 정책공약에 반영됐다"며 "이 공약에서 AI 영재고가 거론 된 곳은 충북, 광주 두 곳으로, 충북 AI 영재고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영재고가 아니면 바이오 영재고는 어떻게는가"라는 김 실장의 제안에 김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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