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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야당 입법독주 저지·상식적인 국회 운영"

5선 정우택 의원,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관행대로 뽑으면 막무가내식 의회독재 못 벗어나"
김영선·서병수·홍문표 가세 4파전…오는 25일 의총서 경선

  • 웹출고시간2022.10.23 15:35:20
  • 최종수정2022.10.23 17:18:33
[충북일보] 5선인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국회의원은 23일 여당 몫인 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여소야대, 기울어진 운동장, 거대 야당의 독선적인 국회 운영,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 현실"이라며 "고물가·고환율· 고금리로 비탄에 빠진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야당 당대표의 '방탄 국회'로 만들고 환심성 포퓰리즘 입법 독재를 자행하며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거대야당의 횡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상징이니 명예직이니 하는 식으로 기존의 관행대로 국회부의장을 뽑는다면 거대 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 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우리 앞에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는 현 상황 속에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당·정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당과 혼연일체 되어 그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우리 국민의 성공으로 연결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성공은 22대 총선에서 지금의 여소야대를 뒤바꾸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어야 윤석열 정부가 더 큰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저는 마흔의 젊은 나이에 정계에 뛰어들어 지난 1996년 국회에 입문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우리 적통보수정당의 가치실현를 위해 오직 한길만 걸어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저는 국회 정무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의회민주주의와 대한민국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앞장서 왔다"며 "7대 해양수산부장관, 32대 충북지사를 지내면서 장관과 광역단체장, 국회의원을 모두 경험했다"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차기 부의장 후보 선출에는 정 의원과 함께 5선인 김영선(62·창원 의창) 의원과 서병수(70·부산 진갑) 의원, 4선인 홍문표(75·홍성·예산) 의원이 도전해 4파전 구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정견 발표와 투표를 거쳐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통상 국회부의장은 선수, 연령을 고려해 1명을 추대하는 것이 그간의 관례였으나 이번만큼은 경선으로 적임자를 가리게 됐다.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로 국회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정 의원이 부의장직을 맡으면 △고(故) 이춘구(14대 후반기·제천 출신) 전 부의장 △고 김종호(16대 전반기, 괴산 출신) 전 부의장 △고 이용희(17대 후반기, 옥천 출신) 전 부의장 △홍재형(18대 후반기, 청주 출신) 부의장에 이어 충북 출신 5번째 부의장이 된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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