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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위원회 통폐합에 이어 다음 수순은?

산하 기관 출연기관 통폐합 여부 촉각…현실성 낮아
인적쇄신에 방점 가능성 제기

  • 웹출고시간2022.10.19 09:33:39
  • 최종수정2022.10.19 09:33:39
[충북일보] 세종시가 불필요한 위원회 통폐합에 이어 다음 단계로 어느 분야를 손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취임과 함께 공언한대로 세종시는 절반에 가까운 각종 위원회 통폐합을 결정했다.

책임행정 강화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효성이 적거나 기능 중복, 운영 실적이 미미한 위원회를 통폐합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 현재 226개에 달하는 각종 위원회 가운데 법령상 강행 규정으로 설치된 106개를 제외하고 120개 위원회에 대해 정비 가능 여부를 검토한 끝에 45%에 해당하는 54개 위원회에 대해 통·폐합, 축소 운영, 비상설화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정비대상 54개 위원회에 대해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연내 일괄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분기 이내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사전상담(컨설팅)을 통해 임의적인 위원회 신설을 지양하고,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 위촉 시 중복 및 연임 제한 등도 검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위원회 통폐합 작업이 일단락됨에 따라 다음 수순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하 기관 및 출연기관의 통폐합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미 다른 시·도에서는 업무와 가능이 중복되는 기관에 대한 통폐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세종의 경우 특별자치시로 출범한지 불과 10년밖에 안돼 다른 시·와 달리 산하기관과 출연기관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기관 성격상 업무가 겹치는 기관도 사실상 없어 통폐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기관 통폐합보다는 연말부터 도래하는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 단체장의 인사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시체육회,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시 신하 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長) 인사요인이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줄줄이 발생함에 따라 최민호 시장이 어떤 구상을 갖고 접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세종세체육회장은 오는 12월15일 선거를 앞두고 현 정태봉 회장을 비롯해 유용철 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윤강원 세종시 육상연맹회장, 김영제 NK세종병원이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면서 체육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또 세종테크노파크원장 역시 누가 낙점될지 지역 경제계의 관심사로 부각됐다.

세종시 안팎에서는 "위원회 통폐합에 이어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 통폐합 가능성 보다는 인적쇄신을 통해 예산과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최민호 시장의 시정철학이 절대적으로 반영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세종 /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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