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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상병헌 의장 불신임한 상정 연기 결정

  • 웹출고시간2022.10.17 13:20:33
  • 최종수정2022.10.17 13:20:33
[충북일보]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이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본회의 상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어 상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 불신임안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초 이같은 방침을 바꿔 11월 열리는 회기에서 불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방침을 바꾼 것은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지적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도 커진 상황에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의 당사자로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세종시의회는 19일 본회의에 의장 불신임안 상정으로 파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조례안, 추가경정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의 민생현안이 외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같은날 성명을 통해 "이미 다방면으로 조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 일주일이 멀다 하고 윤리특위, 불신임안, 기자회견 등으로 사건을 확대시키고 있는 모습이 시민께 어떻게 비추어질지 우려스렵다"며 "의혹과 논란은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조사의 영역에 맡기고, 시민들을 위한 민생과 정책을 협의하는 시의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세종시의회 김광운(국민의힘)윤리특위원장은 17일 본보와 전화통화를 통해 "19일 본회의때 처리할 사항이 많고, 시민과 시의회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들어 이번 본회의에서 불신임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11월 열리는 회기에 불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의혹이 발단이 된 이번 사태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지만 국민의힘이 현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고려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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