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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27 20:06:59
  • 최종수정2022.07.27 20:07:14
하늘재 오르다
            윤경자
            충북시인협회 회원



하늘도 맞닿았다
귓볼 스치는 바람
앞서 길을 열어 주었다
산새들과 화음 맞춘 계곡 물소리
한 옥타브 올려 합창을 한다
귀 기울이던 나무들
화들짝 이슬 떨군다

청운의 뜻을 품고 가던 옛 과거길
오가는 많은 님 배웅하던 나무들
그 숱한 사연 입 열지 못한 채
울창한 숲만 이루고 있다

헉헉대는 소리도 없이 내려오는 길
허기를 우르르 쏟아놓는다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주고받는 인사를
세찬 계곡물이 다 받아먹어
더 큰 목청으로 돋궈지고
따라붙던 산바람 온갖 수다 다 쓸어간다
비 올 때만 생긴다는 저 폭포
지휘자 없는 웅장한 음악에 취해
또 오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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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