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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김기남
           충북대 명예교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꽃을 좋아하시는 우리 엄마
마당에 꽃을 많이 심으셨었지
봉숭아, 채송화, 분꽃, 맨드라미, 나팔꽃…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집 마당엔 늘 꽃 잔치
그런데 나팔꽃에만 버팀대가 있었다

나팔꽃!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무라드는 꽃
줄기는 버팀대를 타고
빙빙 돌면서 하늘을 향하여 올라간다

말없이 조용히 서 있는 버팀대
평생 그렇게 사셨던 우리 엄마!
나는 그동안 꽃으로 살았을까?
버팀대로 살았을까?
오늘따라 천국에 계신 엄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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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