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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6.07 19:26:26
  • 최종수정2022.06.07 19:26:34
꿈꾸는 기차
          안춘화
          충북시인협회 회원



옆구리 칸칸마다 반딧불을 단
기다란 벌레 꿈을 꾸고 있어요
이 벌레 적막에 들어 우화하면
은하계를 나는 반짝이는 날개는 돋아날까요
불빛 아른아른 칸칸에는
우주방랑자 철이가 있고
입력된 삶을 살아내야 하는 메텔이 있고
시간여행을 온 아기공룡 둘리도 졸고 있네요
차창에 썼다가는 지우고 또 써보는 내 꿈은
어느 별에서 이룰 수 있을까요

이 별과 저 별을 이어줄 날개는
어느 터널 속에 숨어 있는 걸까요
터널이 터널을 낳는 지구의 시간
꿈 트는 새벽은 마중을 나올까요

가속도가 붙은 어깨에 반짝이는 금빛날개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꿈꾸는 기차
이제 어느 행성의 시간이 시작되는 걸까요

*철이 :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남자주인공
메텔 :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여자주인공으로 기계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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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