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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01 13:29:27
  • 최종수정2022.05.01 13:29:27
[충북일보] 새정부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7대 공약 15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예정인 세종지역 여야 후보들이 대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세종 국민보고회'를 갖고 대통령 당선인의 세종 공약에 대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이날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세종 공약인 '대한민국 미래전략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7대 과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대전∼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망 구축 등이다.

김병준 위원장은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을 국가상징 랜드마크 수준으로 건립하기 위해 주변 교통 인프라 개선, 후속 예산확보 등에 새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접근을 위한 도로·철도 기반이자 충청권 메가시티의 광역생활경제권 완성의 토대로써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속한 건설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측은 환영 논평을 통해 "시장 재임 동안 일관되게 제안한 내용이 반영된 것에 대한 환영의 뜻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의 중단없는 추진을 위해 해당 로드맵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측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축방안이 윤석렬 당선인의 세종시 공약 실행안에 담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난 4월 6일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 직전에 김병준 위원장을 별도로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고, 이같은 제안내용이 적극적으로 반영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축이 국정과제로 선정돼 진행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도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발전 특별위원장이 세종시 등 특별자치시도의 위상 제고를 위해 포괄적인 권한 이양과 교육 및 행·재정상의 특례를 인정한다고 발표한 것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자신이 지난 22일 김 위원장을 만나 건의한 것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며 인수위 및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교육 관련 내용도 대폭 받아들여졌다"며 "세종의 경우 교육 자유특구를 시범 운영해 학생선발이나 교육과정 개편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중 일부를 고등교육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해 교육재정난 해소와 특성화 교육 및 학력 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감 예비후보의 환영메시지도 잇따랐다.

송명석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자유특구 지정이 되면 권역별 공립 대안학교와 외국어 특성화고교 등 거점학교 설립· 운영이 수월해지고, 교수· 학습 개선을 통한 학교 역량 강화와 교육 혁명이 일어나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자율혁신의 비합리적인 점을 개선하는 '수업혁신'을 이끌어 학력이 하향 평준화돼 있는 지금의 세종교육을 질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며, 학교는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진정한 의미의 수준별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주 교육감 예비후보는 "세종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한국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교육자유특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자유특구 지정은 교육의 국제화를 더욱더 가속화하고 세종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행정도시에 걸맞은 교육도시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며 "학교 자율 경영체제와 연계해 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는 세종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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