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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후보도 유권자도 쉽지않은 청주시의원 선거

후보들 "선거법·사무소 운용부터 어려워" 토로
지지정당 아니라는 이유도 '험담' 듣기도 일쑤
유권자 "신인 정보 얻기 어려워… 정당·인물에 표 쏠려"

  • 웹출고시간2022.05.30 21:22:33
  • 최종수정2022.05.30 21:35:48

6.1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 후보로 첫 출사표를 낸 '초선 후보'들이 선거운동 막바지 이름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본투표를 이틀 앞둔 30일 오전 청주의 한 아파트 우편함에 수거되지 않은 선거공보물이 남아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명에게라도 더 얼굴을 알려야지 앓는소리 할 시간이 없습니다."

6·1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청주시의원 '초선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고군분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초선 후보들은 시의원 선거가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져 이름을 알리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7명(비례 제외)을 선출하는 청주시의원 선거엔 총 61명이 출사표를 냈다.

8회 지선에 또 한 번 도전하는 현역 시의원은 민주당 16명, 국민의힘 11명으로 총 27명이다. 61명 가운데 44%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후보들은 그나마 마음을 놓고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직 시의원들은 초선 후보들에 비해 선거운동이 수월한 편이다. 거리유세에서 알아보는 유권자도 적지 않다. 선거공보물을 통한 홍보도 선거운동에 도움이 된다. 현수막에 자신의 특정 치적을 게재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다.

재선에 도전한 한 후보는 "정당 공천에서 '가'번을 받지 못했더라도 '이름값'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거리에서 유세를 하면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분들이 많아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에 도움을 줬던 지인들이 다시 뭉쳐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시의회에 진출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초선에 도전하는 신인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난관이다. 61명 후보 중 34명, 56%는 초선 도전자다.

시의원에 처음으로 도전한 모 후보는 "선배 의원이나 당 차원에서 알려주기도 하지만 처음이다보니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며 "선거법이라든가 사무원을 운용하는 방법을 몰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후보자 본인을 제외한 선거사무원은 10명이다. 선거사무원을 꾸리는 것도 힘들었다"며 "공보물 하나를 만들더라도 결국 최종적으로 확인을 하고 처리하는 등 '선거유세'만이 아니라 그 준비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선거 유세에 나선 이후에도 난관은 계속된다.

후보자를 알아보는 유권자는 없다시피 한 상태에서, 유권자의 지지정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험담'을 듣는 경우도 있다.

또다른 후보는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유세 도중 유권자로부터 '왜 ○○당의 사람이 이 곳에서 유세를 하느냐. 다른 곳으로 가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고생이 많다며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네는 유권자들도 있지만, 간혹 배척하는 유권자들이 나타나면 난감하다"고 전했다.

유권자들 또한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선거공보물 외엔 후보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없어서다.

청주 청원구의 한 유권자는 "지난주 공보물이 도착해서 살표봤다"며 "기존 시의원들은 자신의 치적에 대해 홍보하고, 중앙이나 충북도와의 협업을 강조하는 등 홍보가 잘 이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름이 생소한 초선 후보들에 대해선 평가할 방법이 없다"며 "간단한 이력과 포부, 공약만 갖고는 '한 표'를 주기 쉽지 않다. 결국 마음에 드는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나, 익숙한 인물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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