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촌 활성화 주민공모사업 활기

힐링 음악회, 도깨비파머스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단양군 방곡도깨비마을 도깨비파머스마켓(플리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판매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단양군 도시재생·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2년도 단양군 농촌 활성화 주민공모사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센터는 오는 29~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곡도깨비마을에서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도깨비파머스마켓(플리마켓)을 연다.

방곡리 도깨비영농조합에서 기획한 이번 도깨비파머스마켓은 지난 23일부터 한 달간 매주 주말 진행될 예정으로 각종 농·특산물과 공예품, 먹거리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단양군 사회복지기관인 다래동산에서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피시플라이' 모임을 통해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선율의 힐링 음악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단양드림합창단팀은 다음달 첫째 주부터 야외 합창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새밭부녀회, 사랑방마실 등 4명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 공모사업 참여 팀들은 자체 마련한 행사 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농촌지역 주민주도의 현안 해결과 지역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단양군 도시재생·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들이다.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사업비를 8천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8개 참여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회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단양군은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단양군 도시재생·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 주민 공모사업 등 단양군 역량강화사업 업무를 위탁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 역량강화사업은 농·식품부 주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군은 올해 5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3개 분야(지역인적자원육성, 완료지구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공동체 활성화) 12개 사업(마을활동가 양성, 주민공모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농촌의 문화 활동 저변 확대와 농촌 특성에 부합하는 사회관계망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 지속 발전 가능한 농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