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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15 19:51:20
  • 최종수정2021.12.15 19:51:23
옥산서원(玉山書院)
           이수진
           충북시인협회 부회장



회재(晦齋)선생의 고향 양동마을에서
그리 멀지않은 세계문화유산 옥산서원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 삼아 학문을 구한다는
세심대(洗心臺) 용추폭포수로
세속에 찌든 마음 깨끗이 씻어 내리고

무벽루(無邊樓) 대청에서 역락문(亦樂門)을 바라보는데
논어(論語) 학이(學而)편 한 구절이 취하고 있었습니다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어젯밤 꿈속에서
아내와 함께 다시 찾은 옥산서원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의 정표를
너럭바위에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我與妻 自遠方來 不亦幸乎"
"아내와 함께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행복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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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