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추
          송재옥
          전북시인협회 고문



삼복더위 치르고 난 산고
수천 자손
뼈 빠지도록 매달았다
푸르르 멋몰라도 몸이 불어나
우박처럼 쏟아질 것 같다
몸은 불렸어도 계면쩍게 맛없다
진료를 어둠 속 은밀한 곳에서
간질이는 실핏줄로 얼러 올린다
촉촉이 부푼 몸매 되작거리며
빛과 버무려 제맛으로 뜸 들인다
몇 날 며칠 화장발로 투덜대더니
차츰 낯색이 붉으락푸르락
화딱지가 혹발하면 아주 진빨강
애통터진 산물이 과일의 윗주지다
제사상에 먼저 거드름 피워
귀신을 홀리느라 일찍 설친다
약발로도 더더욱 선망 받지만
번데기처럼 주름투성이 꼬락서니
그래도 꿀단지 들여놓고 산다
어쩔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