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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산자연휴양림. 황제의 정원 산책

휴식과 체험 함께 할 수 있는 숲길 손수 조성

  • 웹출고시간2021.11.28 13:17:07
  • 최종수정2021.11.28 13:17:07

황정산자연휴양림 직원들이 자체 조성한 황제의 정원이 신비로움을 연출해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지쳐있던 심신에 활력을 북돋아주고 있다.

[충북일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황정산자연휴양림이 자연의 조화로 빗어진 오묘한 암석들과 계곡 변으로 난 숲길이 휴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황정산은 본래 옥황상제가 근무하는 광한루 앞마당으로 하늘의 정원같이 아름답다는 뜻에서의 황정(黃庭)이라 했듯이 이름에 걸맞은 산이다.

황정산자연휴양림에서는 유지보수직영사업 일환으로 자체 조성한 황제의 정원에는 숲길 따라 분홍상사화를 심었으며 넓은 언덕에는 구절초 군락지를 만들었고 바위 위에 와송을 심어 신비로움을 연출해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지쳐있던 심신에 활력을 북돋아줘 행복감에 젖어들게 한다.

기암괴석으로 명성이 자자한 단양팔경이 그러하듯이 이곳 황제의 정원에도 가까이는 고래바위, 선암, 형제바위, 등이 있고 정상부 쪽으로 칠성암, 마당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남근바위가 병풍처럼 정원을 둘러쌓고 있으며 정원의 중정쯤 되는 곳에 석화바위가 홀로 서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멀리가지 않더라도 계곡부에 들어서면 어느새 마음을 홀리고 만다.

거기에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 개울가의 돌탑 쌓기는 또 하나의 점입가경에 이르게 된다.

선녀소와 석문을 지나 세숫간에 이르면 북방산개구리와 도롱뇽의 유생들의 고향인 작은 못에서 항상 맑은 물이 샘솟는다.

버섯철이면 황제의 정원은 온갖 버섯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그중에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하는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은 지역주민만 채취하는 것이라서 휴양림 고객은 따로 체험할 수 있도록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체험장을 조성해 직접 따서 맛을 볼 수 있게 했다.

황정산자연휴양림 김용규 팀장은 "하늘과 맞닿은 구름다리 가운데 서서 계곡을 굽어보면 바람이 개울물과 함께 휘돌아 나가고 어느새 버들치들이 저만치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따라오는 순간 절묘함에 자연과 하나가 된다"며 "황제의 자연정원이 휴양림을 찾는 고객의 편안한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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