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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체육회장, "102회 전국체전 정상 개최해야"

14일 건의문 통해 대회 개최 당위·필요성 피력
"'위드 코로나' 여는 첫 단추로 삼아야"

  • 웹출고시간2021.09.14 20:43:22
  • 최종수정2021.09.14 20:43:22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은 14일 건의문을 내고 '102회 전국체육대회 정상 개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질병관리청은 15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국체전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도체육회장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된 전국체전이 올해도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을 시 대한민국 스포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전국체전은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우수한 선수와 지도자 육성, 엘리트체육 발전에 이바지했고 전국 시·도 순회 개최를 통한 인프라 구축 등 지방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단순한 스포츠이벤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국민에게 체육을 널리 보급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학생선수의 진학과 대학·일반부 선수의 취업 및 직장운동경기부 신설·해체까지 체육인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다"며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마련해 접종과 방역,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위드 코로나'를 여는 첫 단추로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의 가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회 48시간 전, 3일에 한 번 의무적 PCR검사 등 정부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 △대회기간 방역 메뉴얼 준수 및 경기시간 조정을 통한 밀집형태 대회지양 △개최지 지역별 분산으로 동시간대 최소인원 운영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책임 있는 관리 등 4가지 준수사항도 발표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대한체육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전국체육대회의 정상개최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스포츠만이 줄 수 있는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102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열린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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