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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06 16:51:37
  • 최종수정2015.10.06 16:51:37
[충북일보] 농협의 신규직원 채용마저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하다.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다.

최근 5년 동안 농협이 신규로 채용한 인력 10명 중 4명이 수도권 출신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정읍)이 농협에서 받은 '2011~2015 신입직원 출신지역 분포 현황'에 따르면 그렇다.

이 기간 농협중앙회는 모두 1천142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 이중 41.3%가 서울(200명·17.5%)과 경기(271명·23.7%) 출신이다. 서울의 경우 조합원수 비율에 비해 무려 21배, 경기는 1.5배에 달했다. 경남도 조합원 비율보다 2.3%p 높았다.

반면 조합원 비율이 9.6%나 되는 전북의 경우 47명(4.1%)이 채용돼 절반을 넘지 못했다. 충남과 충북, 제주도 조합원수 비율 대비 신규직원 채용 비율이 낮았다. 충북의 조합원 비율은 전국 대비 5.9% 수준이다. 하지만 채용 비율은 3.5%에 그쳤다.

농협은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1천65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 공채를 통해 정규직 1천6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하반기 채용계획 1천100명 수준을 감안할 때 550명 정도 대폭 늘어난 규모다. 내년에도 2천여 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2016년까지 총 채용규모는 3천7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지역출신 채용비율을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다. 농협은 농민과 농촌에 밀착한 농민을 위한 조직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농협의 채용결과는 농민조직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농협은 지역출신 채용비율부터 높여야 한다. 그래야 농민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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