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8.30 19:50:43
  • 최종수정2015.08.30 19:50:43

송정호

증평소방서장

여름철에는 장마 및 태풍 등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전기사용량이 집중적으로 높아져 전기적 과부하 및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가옥과 농경지 침수 및 전기설비 취급 부주의로 인한 감전사고 인명피해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들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사고가 그렇듯이 여름철 전기 화재 및 사고 또한 조금의 관심만 가지고 전기 점검만 철저히 하여도 충분한 예방이 가능하다.

전기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이다. 전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전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주택에서 물기가 있는 장소에 공급하는 전로에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개폐기에 사용하는 퓨즈는 과부하나 합선 시 자동적으로 끊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규격 퓨즈를 사용해야 한다.

또 옥내전기설비는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를 점검하여 누전이 발생할 때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하고 누전이 될 경우에는 감전 사고나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옥내 전기설비를 점검해 수리해야 한다.

또한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가 땀이나 물기로 젖어 있는 상태로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안이 침수됐을 때는 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집안의 고인물 전체에 전기가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분전함의 메인스위치를 차단해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지하실 침수의 경우 지상보다 감전위험이 많으므로 안전사고 발생에 더욱 조심해야 하며 만약 감전사고가 발생했다면 먼저 사고자를 전원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구조자의 감전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고무장갑, 나무막대기 등을 이용, 안전하게 구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 환자의 의식유무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전기안전사고는 사용자의 부주의나 무관심 등에 의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기화재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가 항상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노후 되었거나 열과 습기 등에 노출되어 전기적 환경이 열악한 장소에서는 수시 점검과 정비를 통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위의 안전 수칙만 준수하여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이 여름철 전기화재이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화재 예방에 노력한다면 화재·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북도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