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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도심 화약고' 오명 씻는다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선정 확실시
향후 10년간 국비 등 6천183억원 투입
이승훈 시장-노영민 의원 공조 '결실'

  • 웹출고시간2015.07.09 19:33:07
  • 최종수정2015.07.10 12:09:14
[충북일보=청주] 청주산업단지가 올해 혁신·재생 산업단지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산단 전경.

ⓒ 사진제공=청주시
'도심 속 화약고'라는 오명을 쓴 청주산단이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조성될지 주목된다.

9일 청주시, 지역 정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 청주산단이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공모는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을 혁신·재생산단으로 지정하기 위하는 것으로 청주산단은 향후 10년간 국비 1천66억원, 지방비 738억원, 민자 4천379억원 등 6천183억원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 신청한 청주산단 종합계획 조감도

공모사업의 핵심은 청주산단 중 산업기반시설 등 노후정도가 심각한 1산단 일원을 △혁신역량(이노-스퀘어·Inno-Square) △공간재편(에코-스퀘어·Eco-Square)하는 것이다.

서한모방 일원에 추진되는 혁신역량은 조성사업은 혁신지원센터, 산학융합지구, 비즈니스호텔·오피스텔, 근로자 거주공간, 스포츠 콤플렉스, 테마형 복합상가 등이 들어선다.

공간재편은 조광피혁과 한세이프 일원에서 추진된다. 이 곳에서는 스마트 융복합 신산업단지(지식산업센터), 성장유망업종 집적지, 공동물류센터, 근로자·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레져·문화·휴게공간 및 주차타워 등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3·4단지는 근로자 행복주택 건설, 복합 공영주차장 건립, 폐수처리장 환경정비, 청주테크노폴리스 연결도로 등이 확충 등이 추진된다.

청주산단 전경

ⓒ 사진제공=청주시
청주산단이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자체와 정치권의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산자부 출신인 이승훈 시장은 청주산단 첨단밸리화를 주요 공약사업으로 채택하고 청주산단의 변혁을 이루기 위해 임기 초부터 공모사업을 준비했고 전략을 짜는 등 공을 들였다.

이 시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청주산단이 도시정책발전에 도심에 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고 청주산단에서 불어온 바람이 우암산에 가로막혀 대기오염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는 점이 선정 여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민(청주 흥덕) 국회의원과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

노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9년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혁신산단 주무 부처인 산자부와 충북도, 청주시 담당자들과 수차례에 걸친 릴레이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 의원은 "이번 혁신산단 선정으로 도심 노후산단인 청주산단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가능해졌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난번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함께 큰 숙제를 풀었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변 의원은 지난 3월 공모 시행 이전부터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청주산단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해 왔다.

변 의원은 "1969년 착공된 청주산단은 대표적인 노후 산단으로 재투자가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충북 핵심 산업단지로 전문인력 집중육성과 충북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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