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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1 14:06:46
  • 최종수정2015.04.21 14:06:46

[충북일보] 4월 오전 눈길 닿는 곳마다 꽃동산이다. 앉은 자리가 그대로 꽃자리다. 바람은 부드럽고 향기롭다. 꽃향기로 마음까지 들썩거린다. 산과 들이 서서히 연록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4월 오후 도도하게 흐르는 달천을 내려다본다. 슬쩍 말을 걸어본다. 내 안을 살피라고 강이 주문한다. 허상의 틀을 깨고 본원의 자아를 찾으라고 한다. 껍질을 벗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라고 한다. 머리를 주억거리며 받아들인다.

4월 밤 몸을 뒤챈다. 밤을 지새운다. 기쁨만 넘칠 리 없다. 꽃잎에 가슴이라도 베인 듯 쓰리다. 천형처럼 세월호가 다가온다. 솔가지에 걸친 햇살에 젖은 마음을 말린다. 자연의 지혜를 빌려본다. 마음의 상처가 아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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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