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93회 동계체전 이틀째 '노메달' 부진

스키 기대주 이현지·가람 자매 실격
송절중 컬링, 금당중 꺾고 준결승행

  • 웹출고시간2012.02.15 19:2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선수단이 충격에 휩싸였다.

'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인 15일 오후 5시 현재 충북은 스키 알파인, 빙상, 바이애슬론, 컬링 등 4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북은 전날과 같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총득점 74점으로 종합 11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금 1, 은 1, 동 3개 총득점 101점으로 7위를, 충남은 금 1, 은 1, 동 3개 42점으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 1위는 경기도(535점), 2위는 서울(471점), 3위는 강원도(280점)가 마크하고 있다.

충북은 이날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이현지(청주여고 2년)와 이가람(한국체대 1년) 자매에게 메달을 기대했다.

매년 두 자매가 합작해 7~8개의 금메달을 따주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당연히 금메달 사냥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실은 사뭇 달랐다.

이현지는 이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결승라인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기문을 놓치면서 실격 처리되는 비운을 맛봤다. 이현지는 지난해 말 훈련과정에서 요추를 다치면서 정상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현지 본인은 물론 그의 실격을 목격한 충북선수단은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언니 이가람은 고교시절과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4위로 골인해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지도자들은 이가람의 탈락에 대해 경쟁자들의 실력향상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주자인 솔밭중 정우택(1년)도 순위권 밖으로 밀려 대회경험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다행히 컬링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남중부에 출전한 송절중이 8강에서 광주 금당중을 16대3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16일 오전 8시30분 전주화산빙상장에서 경기 의정부중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충북스키협회 관계자는 "첫날 경기는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웠다"며 "남은 경기에서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6일 충북은 빙상 스피드스케이트, 스키 알파인,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메달사냥에 나선다. 이현지·이가람 자매의 메달획득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