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일생을 두고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눈다면 봄은 유년기와 소년기, 여름은 청년기요, 가을 장년기, 겨울은 노년기다. 자연의 봄여름 가을 겨울은 365일을 일 년을 두고 오고 간다. 하지만 인간에겐 봄여름 가을 겨울이 단 한번 뿐이다. 2020년 1월의 겨울은 그 어느 때 보다 추웠다. 사람들 너나없이 날씨가 춥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경기가 좋지 못해 먹고살기가 어려워 마음이 그리 춥다고들 했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지난 가을 감나무에 붉게 물든 탐스러운 감을 사람들이 몽땅 따버리고 잎마저 찬바람이 쓸어 가버린 앙상한 나무를 보며 그래그래도 감나무 너는 봄이 오면 또 다시 새순을 돋고 잎을 달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면 풍성한 감을 대롱대롱 달고 사람들을 불러들이겠지만 인간에겐 그런 봄여름 가을 겨울이 오직 한번 뿐이니 너희들이 부럽구나· 한 번뿐인 희망과 절망 그 틀 속에 갇힌 인생의 삶을 새삼스럽게 떠올려 본다. 봄여름 가을 겨울 한해를 보내는 감나무 그 모습이 어쩌면 인간의 한 생애 삶을 단편으로 보여주는 것 같구나. 어쩌면 겨울의 중턱에서 거센 비바람에 흔들리는 저기 저 감나무 숲이 노년기를 맞은 인간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봄이면 가지마다 돋아난 잎들이 여름에 검푸름을 가득 채워 싱싱한 잎 사이로 열매를 맺어 가을이면 인간들에게 빼앗기고 잎마저 바람에 몽땅 털려버리고 삐죽삐죽 뻗은 앙상한 가지만 매달고 또 다른 봄을 기다리는 그 모습을 보며 사람이 태어나 한 생애를 보내고 망가질 데로 망가진 몸으로 기력을 잃고 죽음 앞에 서성이는 것을 보는 듯싶다. 하지만 감나무는 인간과는 달리 또 다른 봄을 기다리고 또 다른 봄이 오면 잎을 돋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또 다시 인간들에게 빼앗기고 바람에 잎을 떨어뜨리는 그런 모습 수없이 반복할 수 있듯이 인간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인간은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지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감나무 밤나무 너희들처럼 사계절이 가고 오고를 반복하지 않고 오직 한번으로 끝이다. 감 밤나무 너희들은 봄이면 새싹이 돋았다가 여름이면 꽃을 피우고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가 가을이면 열매를 맺어 동물들에게 나눠주고 겨울이면 추위에 움츠리고 그것을 반복하고 또 반복 그게 몇 번이고 오고가니 얼마나 좋겠니· 인간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하지만 인간에게는 단 한번으로 끝이다. 사람에게 단 한번 오는 봄이라면 유년기에서 청소년기이다. 단단한 땅을 뚫고 빠끔히 모습을 드러낸 새싹처럼 한 인간의 몸속에서 삶을 준비 이 세상에 태어나 거센 비바람에 흠뻑 젖어 나뒹굴며 해를 삼키고 뱉고 달을 맞이했다가 내치며 몸을 불리고 힘을 모아 여름 같은 청년기를 맞아 힘찬 발길을 내딛으며 풍성한 삶을 꿈꾼다. 유·소년기 청·장년기를 보내며 망망대해에서 거친 파도에 떼밀려 사경을 해매기도하고 잔잔한 바다위에 뜨거운 태양의 햇살을 받으며 떠다니기도 하고 아름다운 꽃 속을 여인과 마주하고 거닐며 속삭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감나무가 가을에 열매를 맺고 겨울을 맞이하듯 인간도 삶이 낳은 탐스러운 열매를 맺고 겨울을 맞는다. 다만 사람은 감나무와는 다른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 겨울을 맞이하는 것으로 생을 끝낸다.
인간은 간사스런 동물이라서 대부분 사람들은 거짓과 아첨을 좋아한다. 그래서 비굴한 사람일수록 그런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칭찬할 일도 아닌 것에 거짓칭찬을 늘어놓는가 하면 권력과 재물 앞에서 아첨한다. 칭찬이 듣기 좋으라고 하는 거짓과 아첨인 줄 알면서도 그 말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게 좋아서 어리석게 우쭐된다. 빈말로 거짓칭찬을 한 것은 덕행이 아닌 악행이다. 덕행은 거짓이나 아첨에서 구해지는 것이 아니라 귀에 거슬리는 충고와 마음에 거슬리는 비판에서 얻어진다. 다시 말해서 충고와 비판은 덕을 쌓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거짓과 아첨은 덕을 쌓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자라면 사람들이 어떠한 비평이나 충고를 하던 그 말에 귀 기울인다. 특히 정치지도자는 간언을 귀담아 듣는 것은 물론 간언하는 사람과 가까이 해야 한다. 자기 마음에 거슬린다고 간언을 듣기 싫어하고 그 말을 한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간언을 하면 미움을 받게 된다는 것 불구하고 간언을 한 사람을 미워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사랑해야한다. 비평이나 충고를 한 사람들의 뜻을 새겨듣고 그 사람들을 존경해야한다. 지도자일수록,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일수록, 간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 몸에 유익하고 건강에 좋은 것은 쓰고, 몸에 무익하고 건강을 해치는 나쁜 것은 달다는 우리 속담과 같이 충고와 비평은 듣기 싫지만 덕행을 얻는 데는 유익하다. 덕행은 좋은 행위다. 때문에 덕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덕행을 보람으로 삼으려 한다. 특히 정치지도자일수록 덕행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정치지도자는 물론, 사회 각 분야의 어떤 지도자도 지도력의 최우선을 덕행에 둬야 한다. 지도자가 덕이 있어야 그를 따르며 충성을 한다. 그렇지 않고 힘으로 지배하려 하면 앞에서는 알랑거리면서 뒤돌아서서는 반기를 든다. 특히 정치지도자는 덕행을 그 무엇보다도 중시해야한다.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정치를 마치 권력이나 행사하고 재물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정치를 권력과 재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일수록 충고와 비평을 싫어하고 아첨에 현혹된다. 충고를 싫어하고 비평을 싫어했던 정치지도자치고 독재자가 아니었던 자가 없다. 그런 지도자는 종국에 비참하게 끝났다. 끝난 것으로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비난으로 이어진다. 우리 역사에 그런 대통령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그런 대통령을 두고 지금 우리국민들은 뭐라 말하고 있는가. 그들은 TV드라마나 영화 주인공으로 두고두고 조롱걸이가 되고 지탄을 받고 있다. 인간이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 권력을 탐내고 재물을 탐내는 것 다 지나고 나면 모두가 허무뿐이다. 한갓 보잘 것 없는 탐욕에 지나지 않는다. 삶의 가치란 권력과 재물만이 아니다. 권력과 재물보다 더 소중한 것은 덕행이다. 권력과 재물은 덕행에 결코 우선할 순 없다. 그런 덕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충고와 비평에 귀 기우려야 한다. 충고와 비평을 위해서는 가슴을 열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충고와 비평은 덕행을 쌓는데 필요하고 아첨은 악행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 잊어서는 안 된다.
세계 각국이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물도 석유 못지않게 소중한 자연자원이 됐다. 그래서 물을 제2의 석유라 한다. 그런 수자원이 대기 중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온난화로 국가별 지역별 수량차가 심화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비가 많이 오는가 하면 어느 지역은 장기 가뭄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기도 한다. 5대양 6대주 그중 6대주에는 크고 작은 국가 그리고 수많은 하천과 강이 있다. 국가 중에는 자연자원인 물이 풍부한 나라가 있는가하면 절대량이 부족한 나라도 있다. 수자원의 불균등한 분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수천 년 이어져 오고 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무엇보다 물 순환이 빨라지면서 불균등하게 분포되고 있다. 알래스카,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그린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그들 국가는 수량이 풍부한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강과 호수가 전무하고 아프리카 일부국가와 요르단강은 세월이 갈수록 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요르단강에 인접한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론, 시리아, 팔레스탄 등 그 지역 주민들은 물이 부족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 필요로 하는 농산물 생산이 심각한 지경이다. 때문에 간접적인 물 수출입, 다시 말해 가상수무역을 해야만 한다. 가상수무역마저도 기후변화로 절대적이지 않은 시대가 곧 온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에 따라 직접 물을 석유 못지않게 수출하고 수입하는 세상이 머지않았다. 수자원도 국가별 빈부차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많은 국가들이 산업화를 시작하면서 각종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쏟아 내 하천과 강은 말할 것 없이 지하수까지 오염이 돼 사용 가능한 물자원이 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머지않은 미래에 물도 석유처럼 수입 수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을 통해 간접적인 물 수출입, 다시 말해 가상수무역이 성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그것만으로는 부족 석유와 같이 물도 직접 수출입 시대가 코앞이다. 물이 오염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풍부한 자연자원하면 물이 유일하다. 그런 물이 오염돼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신체의 75%가 물이며 그 물 중 20%가 부족하면 갈증과 탈수 증상이 일어나고 탈수가 장기화되면 뇌기능이 약화되는 등 각종 질병에 걸려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인간에게 물이 더 없이 중요하다. 그토록 중요한 물이 오염돼선 안 된다. 인간에게 물이 곧 생명이라서 깨끗한 물이 필요한 이유이다. 깨끗한 물을 위해 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을 하천 등에 함부로 버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수질환경보전 나 하나쯤이야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너나없이 나만이라도 깨끗한 물을, 깨끗한 공기를, 위해 오염물질 배출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것만이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이웃의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자 물 부족 국가가 아닌 물 부유국가로 가는 길이다. 지난 1993년 유엔이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실제 수자원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수량관리가 잘 못되기도 할뿐만 아니라 대다수 물이 오염, 처리를 하지 않고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지정 이유다. 그런 오명을 벗고 수자원관리를 철저히 하여 물을 수출하는 국가, 물이 부유한 나라로 거듭났으면 한다. 제2의 석유 물. 물을 철저하게 관리 국가발전의, 국가번영의, 원동력으로 물 수출 강국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우주공간에 존재하는것 중 어느 하나도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런 변화를 거역할 수도 변화하지 않을 수도 없다. 때문에 정면으로 받아드려 창조적으로 도전하고 통제해야 한다. 사람들은 고통이 수반되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바뀌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변화에 소극적인 사람에게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통과 위험을 감수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더불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미국인 실업가 석유 왕 록펠러는 '기업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서 그 결과를 감수할 수도 있다. 혹은 기업은 변화를 창조적으로 통제하고 반대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변화를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록펠러는 두 번의 큰 변화로 인생에 대전환을 경험했다. 록펠러의 아버지는 행상을 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석유가 발견됐을 때 주변사람들 대부분은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때 록펠러는 변화를 감지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했다. 그 결과 사업을 크게 성장시켜 세계적인 석유 왕이 됐다. 그는 변화에 적극 도전했기에 대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변화를 거역했다면 석유 왕 록펠러는 없었을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인 것과 받아들이지 않는 것과의 차이가 현격함을 알 수 있다. 록펠러는 50대초에 중병을 앓았다. 병원 의사가 불치병이라는 사형선고를 내렸다. 불치병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후 어느 날 병원현관에 걸린 '베푸는 자의 삶이 복되도다.' 라는 글이 눈에 띄었다. 그 글을 보고 시한부 인생인 자신이 죽기 전에 불우이웃을 위해 좋은 일 한번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동안 이익만 추구하는 사업가에서 기부하는 자선사업가로 커다란 변화를 결심했다. 그는 그 이후로 재산 대부분을 불우한 사람을 위해 기부했다. 기부를 하고 나니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어지고 죽음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다. 또 마음이 펀해지고 즐겁고 행복했다. 걱정을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다 보니 불가사의한 일이 생겼다. 당시 의술로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불치병이 어느 순간 완치돼 그로부터 43년을 더 살아 97세에 사망했다. 자선, 기부, 남을 위해 베푼 것이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됐다. 좋은 일을 하고 느끼는 기분이 또 다른 좋은 일로 이어졌다. 록펠러가 한 번은 사업을 위한 변화, 또 한 번은 기부를 위한 변화, 그렇게 두 번의 큰 변화를 경험했다.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 변화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20세기 이후 급변하는 과학문명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움츠리며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그래 이것이다, 때는 이때다, 그렇게 느껴지면 그것을 기회로 생각하고 미국인 석유 왕 록펠러처럼 적극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변화를 예측 남보다 미리 앞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과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장점 또는 특성을 정확하게 알아 상황변화를 파악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계속 추구해 나가야 한다. 셋째, 실패는 생각하지 말고 오직 성공만을 위해 저돌적으로 밀어 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되는 일이 없다. 성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의 변화추구는 시간과 재산뿐만 아니라 건강 모두를 잃게 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변화를 시도할 때에는 자신이 지닌 장점, 자신의 능력에 맞게해야 한다. 당치않은 것에 변화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변화 없는 성공은 없다. 변화가 곧 성공의 열쇠다.
사람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을 마치 진리처럼 말한다. 다시 말해 열은 열로 다스려야 한다는 뜻에서, 힘에는 힘으로 추위에는 찬 것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대해야 한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예수는 검으로 싸우는 자는 언젠가 검으로 망한다고 했다. 그렇다 이열치열이나 예수의 말에 의하면 악은 악에 의해 망하고, 도박을 즐긴 사람은 도박으로 망하고, 또 총칼로 잡은 정권은 총칼에 의해 망한다. 그런 것들 인류사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친구끼리 대화를 하다 언쟁으로 둘 중 한사람이 갑자기 상대방 뺨을 때렸다. 뺨을 맞은 사람이 그에 맞서 주먹으로 얼굴을 갈겼다. 그 결과 큰 싸움으로 확대돼 두 사람이 경찰에 끌려갔다. 그 후 두 사람은 원수처럼 지내게 됐다. 이 사례는 이열치열의 예다. 친구가 뺨을 때렸을 때 기분은 나쁘겠지만 뺨을 맞은 친구가 때린 친구에게 그래 미안하다. 네가 나를 때리고 마음이 풀린다면 더 때려라 분이 풀릴 때까지· 그러면서 선으로 대했다면 그 결과는 친구로서 남을 뿐만 아니라 더욱 다정한 친구가 됐을 것이다. 이열치열이 아닌 악을 선으로 대한 것이 보여 준 차이다. 실제로 악을 선으로 대해 한 인간의 미래를 바꿔놓은 일이 있다. 그 사람이 방정환선생이다. 방정환선생은 1899년 11월 9일 서울 종로 현 세종회관 뒤에서 태어나 살았다. 어느 날 저녁 방정환선생 집에 강도가 들었다. 방정환선생에게 돈을 내 놓으라고 흉기로 위협을 했다. 방정환선생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강도에게 줬다. 강도가 그 돈을 받아 그냥 나가자. 방정환선생이 강도에게 여보세요 돈을 받았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하지 않겠소· 강도가 그 말을 듣고 그래 이 새끼야 고맙다. 그리고 나갔다. 얼마 뒤 경찰이 그 강도를 데리고 찾아와 방정환선생에게 이놈에게 지난 밤 돈을 강탈당했지요· 하고 묻자. 방정환 선생은 "아니요 그런 일이 없습니다. 이 분이 찾아와서 돈을 달라기에 주었더니 이 양반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강도짓입니까·" 방정환선생이 그렇게 말을 하자 경찰이 그 강도를 놔두고 그냥 돌아갔다. 경찰이 간 뒤 그 강도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 선생이 허락하신다면 죽을 때까지 뫼시겠습니다. 그리고 그 강도가 잘못을 뉘우치고 방정환선생의 뒷바라지를 해 주었다. 다시 말해 방정환 선생이 자기에게 돈을 빼앗아 간 강도를 벌이 아닌 사랑으로 대해 착한 사람으로 변화시켰다는 이야기다. 그렇다. 폭력으로 사람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다. 국민을 억압하면 장기집권을 할 수 없다. 국민 또한 자유를 억압당하고서야 행복할 수 없다. 자유를 누리는 가운데 장기집권도 행복도 있다. 폭력으로 안 되는 변화를 사랑으로는 변화시킬 수 있다. 방정환 선생이 그것을 보여주었다. 방정환선생이 악을 선으로 대하여 악마를 천사로 바꾸었듯 이열치열이 절대적인 건 아니다. 검으로 싸우는 자는 언젠가 검으로 망한 것만도 아니다. 다시 말해 한 겨울 강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발은 얼음으로 녹일 수 없다. 추위에 얼어버린 발이나 손을 녹이기 위해서는 따뜻한 것이 있어야 한다. 또 아동문학가 방정환선생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때로는 악을 선으로 대한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알 수 있다. 권력을 쥐었다고 재물 가졌다고 그게 전부는 아니다. 권력과 재물을 가졌을 때 잘 해야 한다. 이열치열이나 악을 선으로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의다. 언 발을 녹일 때는 따뜻한 것으로 더위를 식이기 위해서는 찬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방정환선생처럼 악을 선으로 대해야 한다. 이열치열이라며 열을 열로 악을 악으로 대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1940년대 이후 출생해 초등학교 교육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을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방정환 선생은 1899년 11월 9일 서울시 종로구 현 세종회관 뒤에서 태어나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계모 밑에서 자랐다. 그가 문학에 꿈을 갖게 된 것이 열 살 때인 1908년 어느 미술가가 선물한 환등기를 가지고 놀며 상상의 세계를 영상으로 연출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가지면서라고 했다. 1920년 손병희 선생 딸과 결혼을 하고 난 뒤 천도교 소년회 모임을 조직 소년운동을 전개했으며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 그리고 책 '사랑의 선물'과 '어린이'를 창간했으며 색동회를 조직해 어린이 복지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어느 날 저녁 방정환 선생 집에 강도가 들었다. 방정환 선생에게 돈을 내 놓으라고 위협을 했다. 방정환 선생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강도에게 줬다. 강도가 그 돈을 받아 그냥 나가자 방정환 선생이 강도에게 "여보세요, 돈을 받았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하지 않겠소?"라고 말했다. 강도가 그 말을 듣고 "그래, 이 새끼야. 고맙다."라고 하며 나갔다. 얼마 뒤 경찰이 그 강도를 데리고 찾아와 방정환 선생에게 "이놈이 지난 밤 돈을 강탈한 적이 있지요?"하고 묻자, 방정환 선생이 "아니요, 그런 일이 없습니다. 다만 이 분이 찾아와서 돈을 달라기에 줬더니 이 양반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강도짓입니까?"라고 답했다. 방정환 선생이 그렇게 말을 하자 경찰이 그 강도를 놔두고 그냥 돌아갔다. 경찰이 간 뒤 그 강도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 "선생이 허락하신다면 죽을 때까지 뫼시겠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잘못을 뉘우친 강도의 뒷바라지를 해줬다. 방정환 선생이 자기에게 돈을 빼앗아 간 강도를 벌이 아닌 사랑으로 계도해 착한 사람으로 변화시켰다는 이야기다. 폭력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다. 사람이 아닌 사회 또한 마찬가지다. 폭력으로 안 되는 변화라도 사랑으로는 변화시킬 수 있다. 방정환 선생이 그것을 보여줬다. 예수는 검으로 싸우는 자는 언젠가 검으로 망한다고 했다. 그렇다 예수의 말과 같이 도박을 즐긴 사람은 도박으로 망하고 또 총칼로 잡은 정권은 총칼에 의해 망한다. 그런 것들은 인류사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선을 실천한 사람은 인류사에 훌륭한 사람으로 오래 오래 남는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30대 초 젊은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떴지만 그가 남긴 어린이에 대한 이런 저런 일들은 이 세상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매년 5월이면 도시 산간 할 것 없이 전국의 각 급 학교 어린 학생들이 그를 떠 올리고 추모한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행실이 좋은 사람은 물론 나쁜 사람, 어린이, 어른,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했다. 19세기 후반 이후 급속도로 발달한 과학 문명으로 인간의 삶이 풍부한 재화에 묻혀버리자 욕구 또한 다양해졌다. 그렇게 되자 인간의 본성인 선(善)을 잃고 악(惡)의 축인 이기주의에만 함몰돼 부모형제 이웃도 몰라보며 온통 사회가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소파 방정환 선생이 베푼 사랑, 악인을 선으로 대해 스스로 깨우치게 했던 모습이 더욱 더 훌륭하게 느껴진다. 이 각박한 세상에서 방정환 선생을 한번 돌아보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만이 사는 세상,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없이 꼭 있어야 할 사람만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이 다 함께 행복한 세상임을 알고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감히 부탁해 본다.
까마귀는 지상에 있는 토끼 등 먹잇감을 보면 소리 또는 날개짓으로 늑대에게 토끼가 있는 위치를 알려 준다. 늑대는 까마귀가 알려주는 정보로 토끼를 사냥한다. 늑대는 까마귀가 제공한 정보를 이용해 토끼를 잡아 배를 채우고 먹잇감 일부를 까마귀에게 남겨 준다. 까마귀는 그것을 먹는다. 날짐승과 산짐승인 그런 동물들도 서로 돕고 사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 그 인간들은 권력이나 재물을 보면 먼저 욕심을, 탐욕을 그리고 독차지 하려고 한다. 나눔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권력 앞에서, 재물 앞에서, 까마귀나 늑대만도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란 동물은 세상을 홀로 살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와 같은 문명사회, 과학문명에 의존, 복잡 다양한 사회적 구조에서는 특별한 협력이 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한다. 그리고 협동 협력해야 한다. 말로는 협력해야한다 하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기회만 있으면 약점을 들고 험담하며 중상모략 한다. 본시 인간은 선善만을 타고 났다. 악惡은 살면서 모질고 거센 세상의 어려움이 쌓여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이해관계를 두고 더욱 심하다. 생태계 어느 것 하나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인간은 더욱 심하다. 반면 까마귀와 토끼처럼 종이 다른 동물들 간에 서로 협조하며 공생하는 동물도 적지 않다. 까마귀와 늑대의 공생관계가 아니고도 생물들 간 공생관계는 동물과 동물뿐만이 아니라 동물과 식물, 식물과 식물 간에도 이루어진다.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이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기도, 초식동물이 나무나 풀의 열매를 먹어 분비물을 통해 열매를 다른 곳으로 옮겨 새싹이 돋아나게 한다. 늑대는 까마귀와 공생뿐만이 아니라 늑대 자기들끼리도 공생을 위해서라면 서로 싸우지 않고 자신을 낮춰 상대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타협한다. 뿐만 아니라 아량 같은 너그러움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 예로 늑대가 자기 영역을 벗어나 다른 늑대 무리에 들어가려면 먼저 꼬리를 가랑이 속으로 숨기고 그 무리 우두머리에게 복종의사표시를 한다. 상대방 우두머리가 승낙하면 충성맹세를 하고서 그 무리의 일원으로 남는다. 우두머리가 못 받아들이겠다면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간다. 그렇게 인간이 아닌 동물도 서로가 서로를 위해 협조는 물론 정보를 주고받으며 공생을 하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 특히 정치지도자들은 집단의 이익에만 함몰해 협력은 물론 논의 자체도 뒷전이다. 그들은 한 결 같이 잘해보기 위해서라 하지만 국민이 보고 듣기에는 자신들의 유불리만 따져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며 다툼만을 일삼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지나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인간들,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다투지만 말고 까마귀와 늑대처럼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시키려하고 또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인지· 그 점이 안타깝다. 아이들처럼 다툼만 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까마귀나 늑대만도 못해 보인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인종 간 다툼도, 국가 간 다툼도 아닌 한 나라 한 민족 내에서 서로 편을 갈라 끼리끼리 모여 죽기 살기로 다투는 점이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저게 만물의 영장이라서 그러는가 싶다. 사리사욕이나 집단만의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닌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논쟁이라면 누군들 싫어하겠는가. 그런데 가끔은 그들, 인간들 하는 짓이 까마귀나 늑대만 못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야 되겠는가.
난세에 영웅난다고 한다. 또 세상이 뒤숭숭하고 어려울 때 천사난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국민 모두가 불안에 움츠리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에 꽃동네가 있다. 천주교 오웅진 신부가 만든 종합사회복지시설이다. 음성사람인 최귀동 할아버지가 일본이 식민지통치를 하던 때 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다 광복이 돼 돌아와 보니 가정이 풍비박산이 나 아무도 없었다. 오갈 때가 없어 구걸을 하며 살았다. 그 때 주변에 늙고 병든 비렁뱅이들이 득실거리는 것을 보고 그래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행복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늙고 병든 거지 열여덟 명을 다리 밑에 모아 거적으로 바람막이를 해놓고 매일 먹을 것을 구걸해 그들을 먹여 살렸다. 어느 날 그것을 천주교 오웅진 신부가 보았다. 그리고 그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음성꽃동네다. 최귀동 할아버지와 오웅진 신부, 그들이 이 세상의 천사다. 또 2020년 2월 북서쪽에서 매섭게 불어오는 북서풍이 냉기를 가득 품은채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서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엄습했다. 조용히 겨울을 보내는 이 땅이 온통 고통의 소리로 뒤범벅이 됐다. 부모를 잃은 사람, 남편을 잃은 사람, 처자식을 잃은 사람, 그들의 통곡소리가 메아리쳤다. 그것도 아랑곧 하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쉼 없이 번지고 또 번져 한반도 전역을 휩쓸고 다니며 무서운 위력을 과시했다. 사람이 사람을 기피하게 했다. 가족과 가족 사이를 떼놓고 격리시켰다. 얼굴은 마스크로 가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한사코 멀리 떼 놓았다. 주위에서 기침, 재채기만 해도 사람들은 슬금슬금 멀리 도망을 쳤다. 사람을 해치는 산짐승, 호랑이, 멧돼지보다도 더 무섭게만 생각했다. 병원에서 하루 여덟 시간 방호복을 입고 일하다 체력이 소진돼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고통에 간호사 열여섯 명이 사직서를 내고 직장을 떠났다. 그런가 하면 열악한 환경을 알고도 그곳 환자들을 돌보고 봉사하겠다고 지원한 의료진이 적지 않다. 그들이 진정한 천사다. 유행성질병인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번져 아우성인 곳으로 병든 사람들을 돕겠다고 발길을 재촉해 뛰어드는 의료진들, 그들이 진정한 천사들이다. 이웃은 물론 가족과 가족 사이를 떼놓는 무서운 유행성질병이 번진 곳에 하나 뿐인 생명을 걸고 의료기를 손에 들고 불철주야 허둥거려야만 하는 곳에서 봉사하겠다고 한 그대들이 진정한 천사다. 봉사 중에 봉사, 희생 중에 희생, 그런 정신이 없인 할 수 없는 그 일을 하는 당신들이 진정한 천사다. 그런 천사들을 국민은 물론 정부가 격려해야 한다. 그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사야한다. 국가는 국민을 대신해서 고마움에 답해야 한다. 열번 백번 천번 만번 고맙다고 너도 나도 해야 한다. 그런 봉사는 남이 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자신이 나서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진정한 천사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하려들면 쉽지 않은 것이 남을 돕는 일이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곳에 위험을 감수하고 봉사하겠다고 뛰어든 의료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던 최귀동 할아버지, 오웅진 신부 그들이 이 세상에 진정한 천사다. 남을 돕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재물이나 권력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이나 재물가진 것이 없어도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런 당신들이 진정한 천사다.
2020년 2월 초 이후 전국 곳곳에서 발병해 모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또한 병원균확산이 환경오염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 병원균이 유행할 땐 무엇보다 청결한 환경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병원균에 의해 폐렴이 급격히 확산됐다. 2020년 2월 초 확진 자가 나온 가운데 2월 18일 이후 경북 대구지역에서 확진자로 밝혀진 환자만도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환자보다도 수배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에서 사망자도 나와 불안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해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16세기에는 천연두가 아메리카대륙을 쓸어버렸다. 그 때 아메리카대륙의 원주민 인디언들의 95%가 사망했다. 근세에도 2013년 12월 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니온 등에서 치사율이 50%에 가까운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발생해 1천552명이 사망했다. 그 외에도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홍역 등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2003년에는 사스가 2015년에는 메르스가 많은 생명을 빼앗아갔다. 지역별로는 유럽대륙 흑사병, 아메리카대륙 천연두, 아프리카대륙 에볼라가 발병했었다. 이번엔 아시아대륙인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발생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퍼지는 속도나 경로가 그 어느때 보다도 빠르고 광범위하다. 특히 흑사병이 발생했을 당시 유럽전역에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향신료인 후추무역이 크게 작용했었다고 한다. 2019년 말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역시 빠른 속도로 세계 도처에 번지는 것은 무역과 관광이 적지 않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 점이 문제다. 과거 새로운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사람들엑 널리 전염을 시킨 데에는 무역의 영향이 컸다. 그래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 폐렴이 중국에서 세계전역으로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이 중국인의 관광 등 사람간의 왕래를 차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 여파로 중국내는 물론 중국과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경제적 피해가 속출 제 2·3의 고통을 호소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역시 그 점에선 자유스럽지 않다. 인간이 마치 세상을 우지좌지 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무능하기 짝이 없다.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찮은 균 하나도 저지하지 못하고 그것들에게 목숨을 맡기는 처지다. 단돈 몇 천 원짜리 마스크에 도움을 청한다. 그게 인간의 한계다. 자연 앞에 인간이 보이는 무능이다. 그런 자연을 거스르지 말고 그 앞에 순응함이 옳다. 자연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변종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이 발생하는 일은 모두 인간이 각종재화를 만들고, 생산하고, 먹고, 쓰고 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킨데 있다. 더 이상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흑사병이나 천연두, 사스, 메르스 보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다도 더 무서운 질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 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20년 뜻하지 않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확진자가 속출해 불안이 가중돼 하루하루 생활이 불편하지만 국민은 정부를 믿고 정부가 지시하는 대처방안을 충실히 따라 이 위기를 슬기롭게 견디어 낼 것을 기대한다.
사람은 누구나 때로는 칭찬받을 일도 야단맞을 짓도 한다. 보통사람들은 칭찬과 야단 그 둘 중 칭찬은 좋은 것인 반면 야단은 좋지 못한 짓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고 하는 말도 있다. 칭찬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칭찬의 본질이다. 그래서 칭찬을 한다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잘 못 칭찬을 하면 겉치레에 불과한 말 또는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고 따르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칭찬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링컨은 '인간은 누구나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링컨의 말과 같이 인간은 칭찬받기를 좋아하면서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하다. 그게 인간의 심리이자 태도다. 그것이 문제다. 또 다른 문제는 칭찬을 악용하는 것이다. 칭찬하지 않을 것까지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칭찬한다. 악용되는 칭찬 때문에 진정으로 자기행동거지가 칭찬받을 만큼 잘한 것으로 착각을 한다. 착각 때문에 개선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칭찬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능사가 아니다. 그래서 칭찬할 땐 진정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때와 장소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칭찬과는 달리 책망 야단도 있다. 야단을 칠 때는 칭찬할 때보다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야단을 맞는다는 것은 자존심과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야단을 칠 때는 무엇보다 예의를 지켜야 한다. 야단을 치면서 이성을 잃고 언행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배려와 성의를 갖고 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야단을 칠 때 감정조절이 중요한데도 그게 쉽지 않다. 상대의 실수를 따끔하게 충고한답시고 거칠게 다그치다 보면 분노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야단도 따지고 보면 일종의 교육이다. 상대의 인격을 짓밟는 언행으로 야단을 쳐서는 절대 안 된다. 상대가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도록 논리정연하게 야단을 쳐야 한다. 야단을 맞는 것 또한 야단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야단맞는 것, 그 자체만을 기분 나쁘게 생각해 반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감정처리를 잘 못하고 침울해하거나 야단치는 사람을 원망하는 등 역효과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야단맞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한 번 지적받은 것에 대해 두 번 다시 실수해선 안된다는 점이다. 야단치는 것은 개선이 목적이다. 그래서 야단이 칭찬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야단을 맞을 때에는 심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야단을 맞은 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 또한 중요하다. 야단맞은 부분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일을 빨리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야단치지 않고 늘 칭찬만 하는 상사보다 야단치는 상사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게 야단을 치고 야단을 받는 장점이자 효과다. 일본인 세이부그룹 창업자 쓰쓰미 야스지로는 "야단치는 일은 중요한 교육이며 야단맞는 일은 귀중한 경험이다."라고 했다. 야단의 필요성을 의미한 말이다. 야단을 친다는 것은 아직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 땐 야단치지 않고 포기해 버린다. 여기서 칭찬 또는 야단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이것 하나는 알아야 한다. '칭찬은 좋은 것이고 야단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둬야 한다. 좋고 나쁜 것을 굳이 따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칭찬받을 일은 해도 좋지만 야단맞을 짓은 어떤 경우라도 알면서 해서는 안 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일은 부지기수다. 예로부터 사람은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 라는 말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의 말이다. 특히 공직자가 자신이 맡은 공직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책임질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환경부장관이 한 말을 두고 해당지역주민들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일예로 행정자치부장관이 특정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군부대시설을 훼손한다고 했을 때 국방부장관이 행정자치부가 하는 일을 잘 한다고 방관할 수는 없다. 국방부장관입장에서는 국방을 위해 군부대시설훼손은 잘 못됐다고 말하고 저지해야 한다. 그런 행위를 두고 저지하지 않는다면 국방부장관으로서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무유기가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환경부장관은 한반도내 대한민국정부의 통치권이 미치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비롯한 대기, 수질, 토양, 소음진동 등 생활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생태계보존을 위한 제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하는 최고 책임자다.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도 있다. 그런 환경부장관이 2020년 2월 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천산천어 축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발언을 했다. 그 발언은 환경부장관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하다. 그런데 그가 한 발언을 놓고 해당지역민이 "장관이 화천군 주민 모두를 야만인이라고 생각하고 발설한 망언"이라며 사과요구를 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화천군민으로서는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함은 물론 화천군민이 함께 모여 즐기며 축제를 한 것을 두고 일국의 장관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한 것에 대해 불미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일국의 쾌적한 환경보전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이 그것도 자연생태계보전에 대해 총괄책임을 가진 장관의 입장에서 산천어의 생명을 담보로 한 축제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또 환경부장관의 그 말을 두고 화천군민 모두를 야만인이라고 생각하고 발설한 망언이라고 말한 것은 지나친 반응이 아닌가 싶다. 화천군민의 입장에서는 장관의 그 말이 조금은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가 입장의 차를 알고 이해해야 한다. 일국의 자연생태계보전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부장관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에서 했던 발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잘 못된 말로 받아들일 수만도 없다고 보여 진다. 환경부장관의 발언을 놓고 화천군민이 아닌 또 다른 환경운동단체가 들었을 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2월 6일 환경부장관이 "화천산천어 축제는 비록 물고기 생명을 죽이는 행사지만 바람직하고 화천군민을 위해 더 나아가 수도권 국민을 위해 대단히 훌륭한 축제였다" 라고 말했다면 환경운동단체 회원들이 자연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중시해야 할 환경부장관이 그런 사고방식을 가졌다며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등 적지 않은 지탄을 쏟아냈을 것이다. 인간은 너나없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돼 있다. 그래서 환경부장관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이자 태도였다고 생각된다. 환경부장관이 생각하는 국가 환경정책의 최종 목표는 생명을 중시 보전하는 일이자 그를 실천시키는 사상이다. 환경부장관에 대해 그렇게 이해를 해야 맞다라는 생각이다.
실기失期와 적기適期는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슨 일이나 때가 있다. 그 때를 적기라하고 그 적기를 놓친 것을 실기라 한다. 중요한 것은 적기를 실기하면 많은 것을 잃을 수가 있다. 그래서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문제는 인간의 심리 중에 욕심이라는 악마가 도사리고 있음이다. 그 욕심 때문에 적기를 실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인간에게 욕심은 필요악이다. 욕심은 마약과 같다. 재물을 가진 자가 갖을수록, 권력을 잡은 자가 더 많은 권력을 움켜쥐려 한다. 한 마디로 인간의 심리는 마약의 소굴이다. 그 소굴에는 굶주린 하이에나며 사자 호랑이가 진을 치고 있다. 그리고 손짓을 끝임 없이 한다. 그 손짓에 어떻게 얼마나 현혹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그 손짓 모두가 기회는 아니다. 착각해서는 안 된다. 기회를 찾거나 붙잡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만들기도 어렵고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똑같은 기회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회를 놓이지 않은 것이 더 없이 소중하다. 일생에 세 번의 행운과 세 번의 불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긴 해도 믿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쉽지 않게 오는 기회를 잘 포착하여 붙들어야 한다. 놓치지 않고 붙잡는 다는 것 행운이다. 주의할 것은 불행이 행운처럼 위장 화려하게 변장을 하고 찾아온다. 우연히 맞게 되는 일이 행운인가 싶어 붙잡고 그 일에 매달려 바동거리다 자기 자신은 물론 배우자를 포함한 자식 일가친척이 과거 위법부당한 일로 범죄 협의를 받고 검찰에 오고가며 세상에 널리 알려 져 갖은 망신은 물론 만자의 웃음걸이로 지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을 현명한 사람이라 하겠는가? 실제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욕심이라는 심리에 억눌려 물러 설 때를 잃는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다. 몇 해 전 있었던 일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한 여인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여론이 극도로 악화 일부 정치권에서 시한을 정해 국정에서 손을 떼고 하야할 것을 권고했다. 다수 국민도 그것을 바랬다. 그에 대해 본인은 물론 그 주변에서 극렬히 반대 그러다가 결국 탄핵이 되어 대통령자리에서 쫓겨나 교도소에 감금 남은 생애로 형기를 마칠 수 없을 정도로 적지 않은 징역형을 눈앞에 두는 그런 일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중에 한 대통령은 장기집권을 획책 부정선거를 하다 대통령직에서 쫓겨나 미국으로 도주 세상과 하직 국내로 돌아와 국립묘지에 묻히고 또 다른 대통령 또한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는 등 잘 못된 행위로 불행한 일을 당하고 또 다른 대통령은 기회가 아닌 것을 기회로 잘 못 판단 대통령이 됐다가 징역을 또 다른 대통령도 교도소로 그런 일들이 있었다. 그 모두 욕심이라는 악마 때문에 물러 설 때를 깨우치지 못한 우매한 자로 적기를 놓치거나 기회가 아닌 것을 기회로 잘 못 알고 실기를 한 현자가 아닌 어리석은 지성인들이었다.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것, 무엇인가를 해서는 안 될 때 하는 것, 그것 잘 못된 것으로 실기한 것이다. 기회가 아닌 때 하는 것도 실기의 일종이다. 대통령을 하고도 불행하게 된 그들이나, 가족 모두 범죄협의 자가 된 그나 모두가 현자가 되지 못해서 불행을 초래했다. 현자는 물러날 때를 안다. 과욕에 억매 물러 날 때를 모르는 자는 그가 무엇을 했던 현자가 아닌 우매한 자다.
사람이 살면서 나이 먹는 것을 빼놓고는 보통 앞으로만 가지 않는다. 때로는 물러서기도, 물러서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물러서는 것이 마치 패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아쉬워 머뭇거린다. 물러서야 할 땐 과감히 멋지게 물러서야 한다. 영국 유니레버사 콜사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경영에 대한 특별한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체면에 연연하지 말고 상호 이익을 전제조건으로 삼으라.' 했다. 그는 자신의 신조에 따라 기업경영은 물론 사업협상을 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해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등의 재산을 모두 몰수했다. 유니레버사 콜사장은 아프리카국가들이 토지 등 재산을 몰수하기 전에 아프리카 각지에 있는 자회사 경영을 아프리카현지인으로 교체하고, 아프리카 흑인과 유럽에서 간 백인 간의 임금 차이를 해소했다. 또 나이지리아에 경영간부양성소를 설립해 아프리카현지인 간부를 양성하고,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채택했다. 체면에 연연해하지 말고 최대이익을 창조, 점진적으로 생존방법을 모색하는 등 여섯 가지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했다.뿐만 아니라 가나에 유니레버사가 소유하고 있는 적지 않은 토지 모두를 가나정부에 제공해 가나정부의 호감을 샀다. 그 결과 가나정부가 유니레버사를 가나정부 식용유원료매매의 대리회사로 지정했다. 그 결과 외국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토지 등을 몰수 당하고 모두 쫓겨났는데도 유니레버사만이 아프리카에서 쫓겨나지 않고 위기를 넘겨 오히려 더 큰 성공을 이루어 냈다. 콜사장이 재물에 대한 욕심에서 멋지게 물러나는 지혜를 발휘한 결과였다. 비즈니스현장에서 양보의 소중함을 보여줬다. 타협하고 양보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보 물러나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기회를 기다리며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때론 물러서는 것을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든지 맞붙어 싸우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패한다. 정치인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걸핏하면 여야 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격돌하는데 때로는 멋지게 물러서는 수단을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러서면 마치 패하는 것 같이 생각을 하고 공공질서를 깨뜨려가면서까지 죽기 살기로 싸우는데 그건 아니다. 국민들이 볼 땐 양측 모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에 앞서 자당의 이익에 목맨 것 같아 보인다. 그래서는 안 된다. 국민은 그런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치 국민을 우롱하는 것 같아 싫어한다. 죽기 살기로 다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목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의 사업가 콜과 같이 때로는 멋지게 물러서는 모습, 그런 전략으로 정책대결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하는 걸 듣고 보다보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는 국민들이 많다. 당리당략에만 목매는 정치인들을 보면 국가 미래가 걱정된다. 정권을 잡겠다고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붙어 싸우지만 말고 상황을 올바르게 보고 때로는 멋지게 물러서는 지혜를 보여 주기 바란다. 그것이 장기집권의 발판이 된다. 그것을 왜 모르는가? 정권을 빼앗겠다는 쪽이나 정권을 빼앗기지않겠다는 쪽이나 결과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때론 냉정하게 생각해 멋지게 물러서는 미덕을 보였으면 한다.
물이 생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지혜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하다. 물이 대기 중에도 지구표면에도 없는 건 아니지만 땅을 파면 깨끗하게 정화 된 물이 솟는다. 마찬가지로 책속에는 선인들이 겪은 탁월한 지혜가 담겨있어 책을 읽어야 또 다른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과 햇볕 그리고 공기가 반드시 있어야하듯,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탁월한 지혜로 그 지혜를 깨우치게 한 것이 책이다. 공기나 햇볕은 존재 형태가 다양하지 않다. 공기와 햇볕을 피하고 싶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지 못 한다. 그렇다고 공기와 햇볕을 붙잡아 놓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물론 여타 생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기와 햇볕 앞에 순응한다. 물 또한 가까이 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한다. 물이 지구표면의 70%를 덥고 있다. 물은 액체형태로 태평양을 포함한 오대양 그리고 강과 하천 등에 존재한다. 때로는 얼음이나 눈 또는 동물 그리고 식물체 내에, 대기 중에 기체로도 존재한다. 물은 땅속 깊은 곳에도 낮은 곳에도 존재한다. 오랜 세월 잠겨 있는 심층수도 있다. 그래서 땅을 파면 물이 나온다. 깊이 팔수록 보다 질 좋은 물이 나온다. 맑고 깨끗한 물을, 인간이 필요로 한 물을,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로 하는 물을 땅속에서 구하기도 한다. 땅은 생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로 한 때 생물체에 공급해 생명을 이어 가 도록한다. 그와 같이 지혜 또한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 그 자체가 지혜의 연속이다. 그 지혜의 정도가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 심도 있게 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혜의 정도가 곧 그 사람 삶의 환경을 달라지게 하고 삶의 질이 달라지게 한다. 물론 예외도 없지는 않지만 하여간 책을 읽는 것 소중하다. 남다른 지혜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 많은 시간과 경험을 책을 통해 보다 짧은 시간에 터득한다. 그래서 책이 필요하다. 책읽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어야한다. 책을 통해 탁월한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땅과 대기에서 물을 얻을 수 있듯 스스로 경험을 통해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짧은 시간에 보다 더 많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선인들이 써 놓은 책을 읽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책 속에는 도깨비도 악마도 천사도 금은보화도 볼거리도 풍성한 먹을 것도 들어 있다. 그러나 악마나 도깨비 보다는 천사와 같은 삶에 대한 지혜가 많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 그들 때문에 세상이 밝아지고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그래서 행복을 지향하는 삶이 이루어진다. 쓴 것이 약이 되고 단것이 병이 되듯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달지 않고 쓰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 읽기를, 책을 파는 것을 게을리 한다. 책 읽기를 게을리 하는 것만큼 삶의 지혜가, 책을 열심히 읽고 파는 사람에 비해 모자란다. 그래서 부족하고 모자란 것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보다 지혜가 모자란다는 것, 부족하다는 것, 부족하고 모자란 것만큼 삶의 질이 떨어지고 고달프다는 것 알아야한다. 그래서 책을 읽어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책을 읽는 것 OECD국가 중 안타깝게도 최하위다. 이제 우리도 책속에 묻혀있는 지혜를 터득하는데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에겐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정직이다.거짓말하는 사람치고 정직한 사람이 없다. 동서고금을 통해 인류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신뢰할 수 없다.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 하는 참말을 해도 저 사람 또 허투루 거짓말 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솝우화에 양치기 소년 이야기가 있다. 그 양치기 소년이 하루는 마을 뒷산에서 양을 지키다가 심심하여 마을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마을 사람들 여기 늑대가 나타나 양을 잡아먹으려하니 도와주세요! 그렇게 소리 소리를 쳤다. 양치기 소년이 하는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쫓아갔다. 가서 보니 늑대는커녕 쥐새끼도 없었다. 그리고 양치기소년은 빙그레 웃었다. 동네사람들이 그 소년이 하는 거짓말에 속아 한 바탕 소동을 폈다. 그 얼마 후 또 양치기 소년은 늑대가 나타났어요. 어서 저를 도와주세요. 그래서 이번에는 참말이겠지 하고 양치기 소년이 있는 곳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또 속았다. 양치기 소년은 동네사람들이 자기가 소리친 말을 듣고 속아 떼 몰려나오는 것에 재미가 났다. 그 후 어느 날이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들 무렵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나 양을 잡아먹었다. 그 소년은 또 동네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이번에는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 늑대가 양을 잡아먹어요. 도와 주세요! 하고 소리를 질렀다. 동네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이 지른 소리를 듣고 저 자식 또 거짓말하는구나 하고서 아무도 쫓아가지 않았다. 그 같이 사람이 정직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고 신뢰를 잃으면 위기를 맞아도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거짓말 중에 더욱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없는 것도 있는 척, 모르는 것도 아는 척,' 그래서는 안 된다. 1984년 중국 덩샤오핑은 중국공산당 최고회의에서 '나는 경제 분야에 문외한이다. 내가 경제를 개방해야한다고 말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모른다. 전문가들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솔직히 자신을 말했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모든 것에 통달할 순 없다. 어느 특정 사안에 대해 모른다 해서 흉허물이 아니다. 모르는 것 모른다고 한 덩샤오핑은 솔직해서 좋다. 그것만으로도 그는 훌륭한 지도자다. 알지도 못하면서 높은 위치에 있다 해서 모든 것을 아는 척 해서는 안 된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그 뿐만 아니라 눈은 감고 귀를 틀어막고 예 예하는 꾼들에 둘러싸여 그들 말만 듣고 그 이외에 전문가 말은 듣지도 않고 쥔 힘으로 휘두르며 비전문가가 하는 말만 듣고 따라하거나 그 마저도 아랑 곧 하지 않고 불통 그래서는 안 된다. 그것 정직하지 못한 태도다.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일수록 주어진 힘을 잘 못 사용해서는 안 된다.예를 들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은 정의롭지 못한 사람, 사회질서를 지키지 않은 사람, 그들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사람이라면, 사회 각급지도자라면, 이솝우화의 양치기 소년같이 거짓말로 주위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덩샤오핑처럼 모르는 건 모른다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그게 바람직한 지도자의 태도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돼있다. 거짓 또한 같다. 때문에 속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속였다가 밝혀진 뒤 멋쩍어 하느니 하지 않음이 더 낫다. 인간이라면 무엇을 하던 가진 것이 많고 적고를 떠나 개인의 가치나 공동의 사회적 가치가 합쳐진 삶, 그게 '멋진 인생'이다. 멋진 인생의 모든 것은 정직에서 시작된다.